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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수령 관련 항의하려다”…경찰관 2명 흉기로 찔러
지난 9월에도 “대통령 죽이러 왔다”며 지팡이 휘둘러 입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외곽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이 박아무개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이 흉기를 휘두른 박 씨(왼쪽)를 체포하고 있다. 오른쪽은 부상한 경찰관 ⓒ 경찰 제공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외곽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이 박아무개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이 흉기를 휘두른 박 씨(왼쪽)를 체포하고 있다. 오른쪽은 부상한 경찰관 ⓒ 경찰 제공
경찰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7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 2명을 흉기로 찌른 박아무개(77)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20분께 대통령실 앞에서 흉기로 근무 중이던 경찰관 1명의 복부를, 다른 경찰관 1명의 팔을 찌른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를 받고 있다. 다친 경찰관은 피습 후 각각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연금이 들어오는데 돈을 찾으려고 하니 국정원 직원들이 쫓아다니면서 못 찾게 했다"며 "이에 항의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9월에도 대통령실 앞에서 "대통령을 죽이러 왔다"며 경찰에게 지팡이를 휘둘러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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