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내내 이어진 찜통더위로 냉방용 전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택 전기요금이 평균 13% 올라 고지될 전망이다. 9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 8월 주택용 전기의 가구당 평균 사용량은 363㎾h(킬로와트시)로 전년 동월보다 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8월 평균 주택용 전기요금은 6만3610원으로 지난해보다 13%(7520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주택 전기요금 인상 폭이 사용량 증가 폭보다 큰 이유는 주택용 전기에는 사용량이 많을수록 전기요금을 무겁게 매기는 누진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여름(7∼8월) 전기요금 체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평균 비용이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20만9494원으로 조사됐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일 전국 23개 지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차례 간소화 경향을 반영해 4인 가족 기준으로 24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데 드는 차례상 차림 비용이 19만4712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형유통업체에서 장을 본 비용인 21만6450원보다 10% 저렴한 수준이다. 24개 조사 품목 중 14개가 대형유통업체보다 전통시장이 저렴한 것으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16 1차 출시국에 한국을 포함하는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프로’ 모델의 가격이 10%가량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신형 아이폰16 시리즈를 오는 20일 국내 판매 개시할 계획이다. 애플코리아와 통신사는 사전 예약 개시 직전에 최종 출고가를 확정한다. 현재 국내 통신사들과 출고가를 협상하고 있다.업계는 프로 모델의 국내 출고가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출고가를 추정할 가늠자인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을 살펴보면, 아이폰16 프로 가격은 전
서울에 있는 5성급 호텔 10곳 중 9곳은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서부터 각종 세금을 포함한 숙박비 최종가를 표시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를 낚는 '눈속임 마케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월10일에서 7월26일 시내 5성급 호텔 27개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다크패턴 가격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객실 상품 검색 첫 화면에서부터 최종가격을 표시한 곳은 3곳(1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에 표시된 가격과 최종가는 10∼21% 차이가 났다.조사대상 중 24곳은 초기 화면에는 세금이나 기타 비용을 뺀 금액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아티스트와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중고거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축제 형태의 행사를 통해 중고거래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들이 지속가능한 소비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번개장터는 오는 7~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2024 번개 플리마켓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문화회관 내 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총 80개의 상점이 약 1만3000개의 중고 물품을 판매한다. 운영 시간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다. 번개장터 앱 이용자라면 누구나
추석 연휴를 열흘 앞둔 가운데 주요 수산물 가격이 치솟고 있다. 기후변화로 수년째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참조기(냉동) 1마리 소매가격은 전날 기준 1754원으로 1년 전보다 30.1% 높았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보다는 30.2% 높았다. 조기를 소금에 절이고 해풍에 말린 굴비도 1마리 2763원으로 지난해 같은날과 평년보다 37.1% 비쌌다.대표적인 제수(祭需·제사에 쓰는 음식)인 참조기·굴비 가격이 오
이번 추석에는 과일값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면서 작년의 '금(金)사과 파동' 같은 현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이 발표한 '농업관측 9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사과(홍로) 도매가격은 10kg에 4만4000∼4만8000원으로 1년 전보다 36.4∼41.7%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생산량이 47만6000∼49만2000톤으로, 지난해보다 20.7∼24.7%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배(신고) 도매가격은 15kg에 약 4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10.4% 내릴 전망이다
추석 연휴 기간인 이달 15∼18일 택배사들이 배송 업무를 중단한다. 개인 간 보내는 택배는 이르면 오는 5일부터 접수가 마감된다.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배송을 이달 14일까지 진행하고, 추석 연휴가 끝난 19일부터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홈쇼핑이나 온라인몰에서 물건을 주문할 경우 추석 전 배송가능 일자와 반품 접수 일자가 다를 수 있어 주문 전 판매처의 공지사항을 확인해야 한다.CJ대한통운은 5일 개인 간 보내는 택배의 접수를 마감하며 26일부터 다시 신청받는다. 한진은 6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1일에 각각 마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으로 둔화했다. 다만 채소류 가격은 전월보다 두 자릿수 상승폭을 보였고 배 등 일부 과일 물가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54(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2021년 3월 1.9%를 기록한 뒤 3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가와 농산물 상승폭이 많이 축소되면서 전체 물가 상승폭이 많이 둔화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소비자물가는 지난해 8월(3.4%)부터 12월(3.2%)까지 5
이커머스 플랫폼과 통신사가 손을 잡으면서 멤버십 강화를 위한 전략 실행에 나섰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인 G마켓이 SK텔레콤(SKT)과 손을 잡고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G마켓은 SKT의 구독 서비스 ‘T우주’에 쇼핑 특화 상품인 ‘T우주패스 쇼핑 G마켓’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T우주 구독 상품 중 하나로, 신세계의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과 G마켓의 쇼핑 혜택을 결합한 것이다. 최근 T우주 구독 상품을 재구성하고 제휴처를 확대하고 있는 SKT와 멤버십 회원 확대에 나선 G마켓의 ‘윈윈’ 전략으
올해 김치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7% 가까이 증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내내 고물가가 이어진 가운데 여름철 배추 가격까지 치솟자 김치 수입량이 늘었다는 분석이다.2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김치 수입액은 9847만 달러(한화 약 13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다. 이는 1∼7월 기준으로 김치 수입액이 역대 최대였던 2022년(9649만 달러) 수치를 웃도는 금액이다. 앞서 2022년 한해 김치 수입액은 1억694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올해 7월까지 김치 수입
최대 20만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사업 접수가 시작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대상을 확대한 ‘제4차 전기요금 특별지원사업’의 접수를 2일 시작한다. 이번 전기요금 지원 대상은 기존 연 매출 6000만원 이하의 소상공인에서 연 매출 1억400만원 미만의 소상공인으로 확대됐다. 지원 금액은 최대 20만원이다.다만 연 매출 6000만원 초과 소상공인 중 유흥·도박업종 등 정책자금 지원 제외 업종을 영위하는 경우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상반기 1∼3차 신청자 중 매출액 기준 초과로 지원받지 못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