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의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을 통한 합병 계획을 철회했음에도 주주 우려가 끊이지 않는다며 두산밥캣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관련 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다시 한번 나왔다.김수현 DS투자증권(옛 토러스투자증권)은 1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두산그룹의 합병 철회 발표 이후, 두산밥캣 주가는 5% 이상 추가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사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현재 두산밥캣 신용등급(BB+)에 대해 '부정적 관찰대상' 지정을 유지하고 있다.김수현 연구
최근 6년간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횡령·배임 규모가 4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회사의 평균 거래정지 일수는 500일에 육박했다.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횡령·배임 관련 공시 건수는 총 53건, 규모로는 1조8585억원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는 횡령·배임 111건이 공시됐고, 액수로는 2조7649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보다 컸다. 전체 상장사 횡령·배임 규모를 합산하면, 총
삼성전자 주가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연일 신저가를 새로 쓰고 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6% 내린 6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는 장중 6만42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장중 6만6000원까지 하락하며 새로 쓴 52주 신저가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첫 거래일인 2일을 제외하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9월 7만4400원으로 시작했던 주가는 단 7거래일 만에 12%, 금액으로는 1만원가량 빠졌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
삼성전자 임원들이 자사주 주가가 6만원대로 떨어지자 매입에 나섰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5일(체결일 기준) 자사주 5000주를 장내매수했다. 주식 취득 단가는 6만9500원이다. 총 취득 금액은 3억4750만원어치다.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도 자사주 매입 행렬에 합류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3일(체결일) 자사주 1만 주를 평균 7만3900원에 장내매수했다. 총 7억3900만원어치다. 한 부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2022년 3월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부상하면서, 국내 증권 시장도 후폭풍을 맞은 분위기다. 6일 개장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경기를 가늠할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확산하는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후 12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9.80포인트(0.74%) 내린 2556.3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15포인트(0.05%) 오른 2576.66으로 출발했으나 곧장 하락세로 전환해 낙폭을 최대 1.79%까지 키우며 한 때 252
최근 국내 증권시장에 새롭게 입성한 종목들이 공모가를 하회하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IPO(기업공개) 시장의 침체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런 가운데 올해 4분기 더본코리아와 케이뱅크 등 ‘대어’들의 출격이 예고돼,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6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아이스크림미디어는 3.99% 하락한 1만8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3만2000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달 30일 상장 첫날 –29.69%로 장을 마감한 이후 지난 3일부터 현재까지 4거래일 연속
국내 중소형 증권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DB금융투자가 6일 급등세를 보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DB금융투자는 전장대비 9.26% 오른 5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12.96% 상승한 549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가 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는 흐름과는 대조적이다.DB금융투자는 전날 오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회 등을 목표로 총주주수익률(TS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권을 지켜오던 2차전지 종목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반면, 바이오주(株)의 오름세는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 제약‧바이오 업계 투자 확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30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10시20분 현재 HLB는 전일 대비 6.35%(5400원) 오른 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1조8415억원으로, 에코프로(11조3168억원)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앞서 지난 27일 알테오젠은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 자리에 등극한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불렸던 아이스크림미디어가 30일 상장했지만, 10% 이상의 약세를 보이며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공모가 대비 16.25%(5200원) 내린 2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2만9700원에 문을 연 뒤 장 초반 3만17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다시 2만원대로 내려앉았다.아이스크림미디어는 국내 첫 디지털교육 플랫폼 업체로, 2002년 시공테크의 콘텐츠 사업 부문이 분사해 설립한 곳이다. 공모 규모는 787억원으로 올해 코스닥 IPO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다.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기업 엔비디아는 28일(현지 시각) 실적발표에서 3분기(8~10월) 매출이 약 325억 달러(약 43조4687억원)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319억 달러를 넘어선 규모다.그러나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2.10% 하락 마감한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가량 떨어진 가격에 거래중이다. 낙폭은 한때 8%까지 기록했으나 일부 만회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그동안 시장 예상치를 훨씬
23일 밤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글로벌 시장에 경계 심리가 확산된 분위기다.이날 개장한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87포인트(0.62%) 내린 2690.80에 문을 연 뒤, 9시30분 현재 8.35포인트(0.31%) 내린 2699.32를 가리키고 있다. 4거래일만의 하락세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474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5억원, 124억원 순매수 중이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1.20%)의 낙폭이 두드러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인 '서학개미'가 미국 기술주에 몰리고 미국 주가도 상승하면서 순대외금융자산 잔액이 두 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채 건전성과 대외 지급 능력 모두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은 8585억 달러로 전 분기(8310억 달러) 대비 275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4년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올해 들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