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의료계는 오랜 역사 동안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료 개혁 당정 협의회에서 “일부 관계자들의 다소 상처를 주는 발언이 있었는데 여당 대표로서 그런 일이 있었던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는 정부의 적이 아니다”며 “그런 (상처 주는) 발언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되고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전했다.한 대표가 거론한 ‘일부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 등을 지목한 것으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우원식 국회의장이 민주당에서 강행한 ‘김건희-채해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의 12일 국회 본회의 처리에 제동을 걸면서, 당내에서 거칠게 항의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강성 당원들은 우 의장에게 직접 “윤석열 정권 방향대로 가나” “정권의 사쿠라냐”라며 항의성 문자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에선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도 당원들의 ‘공격 타깃’이 되면서 민주당 내 다양한 목소리가 더욱 실종될 우려도 나온다.“추석 밥상에 ‘김건희’ 올릴 기회 걷어차” “추미애가 의장이었다면…” 뿔난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의대 증원 유예’를 주장한 것에 대해 “오히려 혼란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사 출신 안철수 의원의 의료대란 해법은 윤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을 무력화시키고 의사들의 손만 들어주는 것으로 의료대란의 해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국민 70%와 일부 야당 중진조차도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데 그걸 지금 와서 유예하자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며 “의료대란 초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를 중재해 주기를 기대했는데 뒤늦게 나서서 오히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자살 예방의 날 현장을 방문하는 등 공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는 김건희 여사를 향해 “제발 좀 가만히 계시면 안 되나”라고 질타를 쏟아냈다. 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처음부터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유 전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여사는) 지금 국민들이 본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거기에 대한 두려움이 약간이라도 있다면 처신하는데 조심을 좀 해주면 안 되냐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2일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 “의료계 2개 단체에서 긍정적인 참여 입장을 밝혀왔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이날 JTBC 《오대영의 라이브》 인터뷰에서 “일부 의료단체가 협의체 참여 의사를 밝혔는데 그 부분에 대해 야당과 협의해 여야의정 협의체를 조속히 출범시키자는 제안을 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에서 일단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며 “가능하다면 전공의 단체와 의사협회도 참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지금 여야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대통령실이 공개한 (마포대교 방문) 사진과 언론 보도를 보니 ‘V1(VIP1)’이 누구인지는 분명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용산에 ‘V1’과 ‘V2’가 있다는 얘기가 끊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김 여사는 최근 마포대교 일대를 찾아 경찰관 등 근무자를 격려했는데, 현장에서의 모습이 마치 자신을 통치자로 여기는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박 원내대표는 또 “범죄 의혹들이 차
우원식 국회의장이 김건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 지원법 본회의 처리 시점을 추석 이후로 조정한 데 대해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이 중 지역화폐법이라도 본회의에 상정해달라고 요구했다.진 의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장께서 여야의정 협의체 가동에 집중해 의정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하면서 전날 법사위에서 통과된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 지원법을 오늘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국회를 원만하게 운영하려고 하는 의장의 입장을 충분히 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말로 협의체를 운영할 생각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한 대표는 이날 경기 농협안성물류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다 같이 정치적 생각을 버리고 협의체를 신속히 출발시키자”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은 의협(대한의사협회) 같은 단체가 들어오지 않으면, 웬만한 단체가 다 들어오지 않으면 협의체를 출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이어 “지금 의료계는 하나의 단체로 통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배우 한선화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것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다.이 의원이 출연한 영상은 11일 한선화의 유튜브 채널 《궁금한선화》에 ‘떡상과 나락을 오가는 토크’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다. 제작진은 화면에 제작진과 친분 관계로 이 의원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해당 영상에서 이 의원은 한선화와 한 식당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의원은 “며칠 전 한선화씨 나온 영화 파일럿도 봤다”며 “원래 (파일럿에 출연한) 조정석씨를 좋아한다. 유쾌한 영화를 많이 하셔서”라고 말했다.한선화는 “
의사이자 의과대학 교수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바로 내년도부터 계획돼 있는 의대 정원 증원을 1년 유예해야 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실은 이미 내년도 대입 수시 모집이 시작되었기에 2025년도 정원 논의는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2025년 정원은 변경이 불가능하고 2026년부터 논의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내년에 의대 정원이 3000명에서 1500명이 더 늘면,
거대양당의 수장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회담 테이블에서 한목소리를 낸 ‘지구당 부활’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이를 두고 잠재적 대권 잠룡들은 일제히 “제왕적 대표제를 강화한다(오세훈 서울시장)” “거대양당 정치인만 좋은 일(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지역 유착 발생이 우려된다(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며 반발심을 드러냈다. 정치권에서도 지구당 부활이 결국 대권에서 ‘한동훈-이재명’ 양자구도를 굳히는 반면, 양당 비주류나 군소정당 후보들의 입지는 좁힐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20년’ 전으로 회귀? ‘지구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등 당론으로 추진한 법안들을 추석 전 처리하려고 시도했으나 우원식 국회의장이 일단 제동을 걸었다. 민주당 출신인 우 의장은 의-정 갈등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며 추석 연휴 이후를 처리 시점으로 제시했다. 우 의장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특검법과 지역화폐법 등 민주당 추진 법안 3건 상정에 대해 “추석 연휴 이후인 19일에 처리할 수 있도록 여야가 협의해달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지금 국회의 가장 큰 책무는 한시라도 빨리 의-정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여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