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에 대한 편견과 무지를 깨야 미래가 보인다

    국제 전문기자인 송의달이 최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과 함께 현 미국 대선의 양대 후보로 꼽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을 분석한 《신의 개입》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단어는 ‘개입’이다. 결국 국제관계는 독자적인 것이 아니라 수많은 국가가 서로 개입하면서 전개되는 관계의 예술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가장 크게 관심을 갖는 것은 트럼프 2기가 될 경우 한국의 입장이다.“이 책을 계기로 트럼프에 대한 편견과 무지의 벽이 허물어지고, 트럼프 재림에 대비한 실천적 논의가 본격화하길 소망한다. 졸저가 곧 도

  • [NEW BOOK] 이번 주 신간 도서

    김대중 육성 회고록역대 정치인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만큼 부침이 큰 정치인은 많지 않다. 정치인을 넘어 사상가로 읽어도 손색이 없는 삶을 살아온 저자의 육성을 기록했다. 민주당 후보 통합 논란 등 읽다 보면 고인이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다.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기획|한길사 펴냄|784쪽|3만3000원 고요한 읽기주로 소설을 통해 다양한 사상의 지평을 보여온 저자의 문학, 철학, 종교를 넘나들며 고요히 몰두해 들어가는 읽기 경험 열두 편이다. 책을 통해 나와 타인, 세상을 읽어내는 소설가가 어떻게 문학을

  • “가치 있는 소비로 ‘환경’을 요구하자”

    경제매체 기자로 10년 넘게 일하다가 환경부를 출입하면서 환경 문제에 천착하게 됐다는 김경은씨. 그는 환경 관련 여러 전문가 및 의사결정자와 인터뷰하며 연재물인 ‘플라스틱 넷제로’를 50편 이상 써나갔다. 그러는 동안 환경 문제를 단순한 사회 이슈가 아닌 경제 메커니즘을 적용해 돌파구를 찾는 시도까지 하게 됐다. 《소비하는 인간, 요구하는 인간》이 출판된 과정이다.“우리나라 국민의 분리배출 의무는 독일에 비해 훨씬 강하고, 더 철저하다. 그런데 더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으며, 재활용은 덜 되고 있다. 즉 우리 시스템이

  • [NEW BOOK] 이번 주 신간 도서

    세뇌의 역사미국의 저명한 정신의학자인 저자가 이단을 굴복시키기 위해, 자유주의와 공산주의의 이념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포로와 범죄자들에게서 정보와 비밀을 캐내기 위해, 때로는 신흥종교의 신도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사용된 강압적 설득의 기술을 세상을 뒤흔들었던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파헤친다.조엘 딤스데일 지음|에이도스 펴냄|452쪽|2만5000원 할복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전쟁과 우정, 사랑과 죽음, 그리고 속죄를 그린 소설. 1965년 1월1일 도쿄의 아침, 한 프랑스인이 할복으로 생을 마감한다. 그가 남긴

  • [NEW BOOK] 이달의 아동 신간 도서

    쿠키런 킹덤 20 : 찬란하게 빛나는 나날악과 맞서 싸우는 용사 쿠키들, 그들의 마지막 이야기! 5천만 누적 이용자의 신화, 게임 쿠키런 킹덤의 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 <쿠키런 킹덤> 시리즈. 2021년 시작되어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쿠키런 킹덤>이 20권으로 완결된다. <쿠키런 킹덤 20 : 찬란하게 빛나는 나날>에서는 어둠마녀 쿠키와의 마지막 결전을 앞둔 쿠키들의 가슴벅찬 모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쿠키런 킹덤의 잊지 못할 명장면, 쿠키런 킹덤을 빛낸 쿠키들, 김강현, 김기수 작가의 인터뷰 등 쿠키런 킹덤 완결 기

  • 추억의 캐릭터가 알려주는 경영의 진수

    경영 컨설턴트인 저자는 ‘곰돌이 푸’ 캐릭터로 누구나 알기 쉽게 경영 원칙과 리더의 역할을 전달하는 책들을 출간해 왔다. 《곰돌이 푸의 다정한 리더십》도 그 과정에서 출간된 리더십에 관한 책이다.“지난 수십 년에 걸쳐 많은 리더가 이런 책 속의 이론과 경영 트렌드에 현혹돼 왔다고 생각해요. 그들은 최신 경영 이론을 시도해 보는 데는 많은 관심을 두면서 정작 경영하는 데 진짜 기본이 되는 것에는 제대로 집중하지 않고 있거든요. 대부분의 사람이 리더의 기본에 집중하면 엄청난 성과를 발휘할 거라 생각합니다.”10장에 걸쳐 곰돌이 푸가 경

  • [NEW BOOK] 이번 주 신간 도서

    날개를 가진 자의 발자국시인은 사소한 것을 잘 포착하는 재주를 가진 이들이다. 저자는 사진과 글로 그것을 만들어냈다. 산책 중에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눈에 띄는 사물을 스마트폰으로 찍고 귀퉁이에 메모를 남겼다. 봄에서 다음 봄으로까지 이동하는 계절의 흐름을 담아냈으며 각 부의 꽃 사진은 피어나는 시간 순으로 수록했다.장철문 지음│난다 펴냄│156쪽│1만5000원 책을 읽다가 잠이 들면 좋은 일이 일어남소설을 통해 전위의 감각을 선사해온 작가의 첫 에세이다. 다카하시 겐이치로, 로베르토 볼라뇨 등 오랜 시간 애정해온 작가들과 그들의

  • 허태열 전 비서실장이 제안하는 《대한민국의 구조조정과 혁신》

    “우리가 지구상의 200여 개 수많은 국가 가운데 10위권이란 위상만으로 만족하고 안주하면 그 길로 10위권 밖으로 탈락할 가능성도 언제든지 잠재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후진적 정치문화, 저출산·고령화와 인구 감소, 세대 갈등과 국론 분열, 북핵과 안보 위기, 베트남·인도 등 후발 개도국들의 약진에 따른 성장동력의 약화 등 극복해야 할 수많은 도전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3선 국회의원을 지낸 허태열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나이 여든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구조조정과 혁신》을 펴냈다. 정부와 국회, 그리고 지자체의 지난 공과를 돌

  • [NEW BOOK] 이번 주 신간 도서

    항복의 길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향한 긴박한 소용돌이 속에 핵폭탄 투하 결정과 일본의 항복까지 인류의 역사를 바꾼 세 남자의 결단에 대한 기록물. 영화 《오펜하이머》가 핵폭탄의 탄생 과정을 조명했다면, 이 책은 그 후 이 파멸의 무기가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즉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어떻게 끌어냈는지를 깊이 있게 다룬다.에번 토머스 지음│까치 펴냄│392쪽│2만2000원 니체의 자존감 수업니체에게 배우는 ‘자존감 키우는 기술’은 가치 있는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저자는 ‘신의 죽음’ ‘초인’ ‘

  • ‘생각의 기술’ 잘 사용하면 삶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인간과 다른 동물을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점 가운데 하나는 생각이다. 동물들도 생각은 하지만 그것을 기록하지 않고, 더 고도화하지 않는다. 반면에 인간은 일마다 생각하고, 여기에 의지를 덧붙여 강력한 힘을 얻었다. 전작 《거인의 노트》를 통해 10만 명이 넘는 독자에게 ‘기록’이 가진 힘을 소개했던 저자 김익한 교수는 신작 《마인드 박스》를 통해 구체적으로 생각을 성숙시키는 방식을 제안한다. 그저 잘될 것이라 생각하라고 강조하는 수많은 비밀 책을 넘어서 우리가 갖는 수많은 생각의 범주를 구분하고, 기술적으로 생각을 다루는 방식을 알

  • [NEW BOOK] 이번 주 신간 도서

    저속노화 식사법뇌 늙는 속도를 4분의 1로 만드는 식사가 있다고 한다. 다양한 방송에서 소개한 저속노화 식사의 중요성을 정리했다.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지중해식 식단과 고혈압을 예방하는 대시(DASH) 식단 요소의 장점만을 합친 MIND 식사법을 저속노화 식사로 제안한다. 나아가 우리가 자주 접하는 한식 식재료를 활용한 한국형 MIND 식사법을 정리했다.정희원 지음│테이스트북스 펴냄│308쪽│1만9000원 악마의 유혹, 검은돈과 금융사기금융이 정부뿐만 아니라 개인의 화두가 되고 있다. 경제관료 출신인 저자가 인생을 파괴하는 무서운 바

  • “트라우마는 혼자 극복하는 게 아니다”

    “혼자만의 힘으로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는 없다. 트라우마의 회복과 외상 후 성장은 본인과 주변, 사회가 함께 힘을 모을 때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주변의 위로와 지지 속에서 용기를 내어 기억을 다루어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올해로 11년째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을 만나고 있는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이 그간의 기록을 정리한 《트라우마 해방 일지》를 펴냈다. 그는 “트라우마는 소수에게만 찾아오는 특별한 불운이 아니라, 누구나 살면서 한 번 이상 맞닥뜨리게 되는 인생의 불청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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