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택시, 차량들 연쇄 추돌해 10명 부상…70대 운전자 “급발진”

    대구에서 전기차 택시가 차량 여러 대를 연쇄적으로 들이받았다. 70대 택시기사는 차량 급발진에 의한 사고를 주장하고 있다.1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70대 기사 A씨가 몰던 전기차 택시가 신호대기 중 앞으로 돌진해 앞차량을 추돌했다.해당 사고의 충격으로 A씨의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2대와 오토바이 1대가 파손됐다. A씨의 차량은 이후에도 교차로를 가로질러 인도 위로 올라가 도로로 진입 중이던 차량 1대를 들이받고, 다시 도로로 내려와 차량 1대를 더 추돌한 후에야 멈췄다.이

  • 13세 제자 임신시키고 낙태 종용·폭행한 교회 교사…2심서 대폭 감형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13세 여제자가 임신하자 낙태를 종용하고 폭행한 교회 담임교사가 2심서 대폭 감형받았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형사12-2부(방웅환·김형배·홍지영 부장판사)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특수협박, 특수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A씨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는 원심인 1심에선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교회 교사였던 A씨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교회 제자인 B양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고 임신한 B양에게 낙태를 종용한 혐의를 받았다.두 사람이 성관계를 맺을 당시

  • “아이에게 당당하고파”…27년 전 절에서 3만원 훔친 소년, ‘200만원’으로 갚았다

    IMF 구제 금융기였던 27년전 경남 양산 통도사 한 암자의 불전함에서 돈을 훔친 소년이 “곧 태어날 아기에게 당당하고 싶다”며 200만원과 함께 사죄의 편지를 남겨 화제다.9일 통도사 등에 따르면, 통도사 자장암 측은 최근 불전함 안에서 한 통의 손편지와 5만원짜리 지폐로 된 현금 200만원을 발견했다.편지 작성자 A씨는 “어린 시절에 생각이 없었다”면서 “27년전에 여기 자장암에서 시주함을 들고 산으로 가서 통에서 돈을 빼갔다. 약 3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털어놨다.이어 A씨는 “며칠 뒤 또 돈을 훔치러 갔는데, (이

  • “文 만나게 해달라”며 평산책방 직원 폭행한 20대 남성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며 경남 양산시 평산책방 직원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경남 양산경찰서는 상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50분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위치한 평산책방에서 직원인 4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영업시간이 종료된 평산책방 인근을 서성거리던 중 직원 B씨로부터 퇴거를 요구받자 주먹과 발을 휘둘러 골절 등 상해를 입힌 혐의다. A씨는 난동을 부리는 과정에서 횡설수설하며 “문 전 대통령을 만나게 해

  • 청주서 탈장 증세 보인 4개월 영아…병원 8곳서 거절당해 서울로

    충북 청주에서 탈장 증세를 보인 생후 4개월 남아가 수술할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100㎞ 이상 떨어진 서울에서 수술받는 일이 발생했다.9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8분쯤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의 모 어린이병원에서 ‘입원중인 생후 4개월 A군이 탈장과 요로 감염 증세를 보인다’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A군은 응급 수술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충북권 병원 2곳을 포함한 인접 도시 8개 병원에서 소아외과 전문의 부재 등을 이유로 환자 수용 불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된지

  • 실종된 딸 찾아 전국 헤매던 한 가족의 비극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매년 14세 미만 아동 가운데 약 1만 명이 실종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집에 돌아가지 못한 채 장기 실종자가 된다. 14세 이상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중에는 단순 실종이 아니라 범죄 피해 가능성이 높은 실종자들이 있다. 이들은 살아 돌아오거나 시신으로 발견되지 않는 이상 ‘영원한 실종’으로 남게 된다. 그중 한 명이 송혜희양(당시 18세)이다. 8월26일 혜희양 부친의 안타까운 죽음이 전해지면서 혜희양 실종 사건은 25년 만에 다시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경기도 평택에 살던 혜희양은 송탄여고(현 라온고)에 다녔다. 밝고 명랑

  • 캐치볼하던 시민들 덮친 벌떼…5명 병원 이송

    한 무리의 벌떼가 공원에서 운동 중이던 시민들을 습격해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벌어졌다.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쯤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캐치볼을 하던 10대 A씨 등 남성 5명이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벌떼에 습격당한 A씨 등은 팔과 등 등의 신체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이 위험한 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8월과 9월은 한해 중 벌 쏘임 사고가 가장 빈번한 시기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성묘나 벌초를 하다 벌에 쏘이는 사례가 매해 반복돼 주의해야

  • 해킹당한 이대 전산망…‘졸업생 8만 명’ 주민등록번호 등 털렸다

    이화여자대학교의 학사 정보 등을 관리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이 해킹당해 졸업생 약 8만 명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이화여대는 6일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 및 사과의 글’이란 제목의 공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했다.이화여대는 전날 오전 11시쯤 1982~2002학년도에 입학한 졸업생 일부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이메일 주소, 주소, 학적정보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인원은 전체 졸업생 25만 명 중 약 8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 서울서 또 싱크홀 발견…“원인은 하수관 손상”

    서울 구로구에서 깊이 1.2m 규모의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생 원인은 하수관 손상으로 파악됐다. 최근 서울 시내에서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노후 상·하수관로를 정비하기로 했다.9월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구로구 구로동 디지털로 인근에서 가로 80㎝, 세로 80㎝, 깊이 1.2m 규모의 싱크홀이 9월1일 발생했다.신고를 접수한 구로구는 인근 교통을 통제해 복구를 완료한 상태다. 싱크홀 발생 원인은 하수관 손상으로 추정된다.최근 서울 시내에서는 싱크홀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 “평생 ○○○의 여자로 살겠다”…아내 몸에 ‘강제 문신’ 새긴 남편의 최후

    교도소 출소 직후부터 아내에게 문신을 새기도록 강요하거나 감금 및 학대해 온 20대 남성이 징역 5년형을 확정받았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지난 7월31일 중감금치상, 상해, 강요 혐의를 받던 남성 A(29)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는 2023년 7월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에게 몸에 문신을 새기라고 강요하거나 감금,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폭력 전과 7범인 A씨는 도박개장, 특수협박 등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복역하고 출소한지 이틀만에 폭행 등 범행을 시작한

  • 군기 빠진 공군 병사들…부대서 음주운전 중 철조망 들이받아

    술에 취한 공군 병사들이 군용 차량을 몰던 중 부대의 경계 시설물을 추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4일 공군 등에 따르면, 전날 새벽 광주 제1전투비행단 소속 운전병 2명이 음주운전 등 혐의로 군사경찰에 검거돼 조사받고 있다.운전병 A씨 등 2명은 무단으로 술을 마신 뒤 군용 승용차를 운전하다 기지 외곽 도로의 경계용 철조망 여러 지점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를 낸 A씨 등은 타박상 등 경미한 부상을 입고 군 병원에서 치료 받았다.A씨 등은 부대 점호 이후 몰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이 술을 어디서 구입했고, 어떻

  • 건물 화재 알아차린 30대 손자, 90대 할머니 안고 뛰어내렸다

    경기 수원시의 한 상가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90대 조모를 안고 아래로 뛰어내려 구해낸 30대 손자의 이야기가 전해졌다.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쯤 수원시 권선구 탑동에 위치한 3층 높이 상가주택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전 6시58분쯤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약 20분만에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이번 화재로 해당 건물 3층에 거주하던 90대 여성 A씨와 그의 30대 손자 B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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