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 당국자들은 12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응해 통화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이준일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은 이날 오전 세스 베일리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오코우치 아키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3자 유선 협의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평가 공유 및 공조 방안 논의를 진행했다.3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규탄했다.3국은 향후 북한의 추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11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북한 인권 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자유통일 한반도’ 달성에 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서울안보대화(SDD)’ 연설에서 “지난 6월 북한과 러시아는 ‘포괄적인 전략동반자 조약’을 맺으면서 한반도와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안보리 결의안을 수시로 위반해 온 공산독재 정권과 군사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국제질서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자기 행동의 정당성을 포기하는 처사”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북한의 불법적인 무기 지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건국절인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시진핑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전략적 의사소통을 심화하겠다는 축전을 보냈다고 밝혔다.시 주석은 축전에서 “올해는 중·조(중·북) 외교관계 설정 75돌이 되는 해이며 중·조 친선의 해”라며 새시기 새로운 정세 속에서 중국 측은 계속 전략적 높이와 장기적 각도에서 중·조관계를 보고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조선(북한)측과 함께 전략적 의사소통을 심화하겠다”며 “사회주의 위업을 공동으로 추진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재임 중 1박2일 간의 마지막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감사 표시와 함께 향후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기시다 총리는 7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앞으로도 일·한 관계가 더욱 발전하도록 힘써달라고”고 썼다.그는 “이번에 세 번째 한국을 방문했고 윤 대통령도 두 번 일본에 왔다”며 재개된 셔틀 외교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윤 대통령
한·미 당국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반도 핵위기 발생 시 미국의 핵 억지력 제공과 관련한 양국간 정책 조율을 모의 연습했다.국방부는 '제1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모의연습(TTS·Table Top Simulation)'이 워싱턴 DC에서 양국 국가안보·국방·군사·외교·정보당국 관계관들이 참가한 가운데 5∼6일(현지 시각) 개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습은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워싱턴선언'의 산물로, 한반도에서의 잠재적 핵위기 발생 시, 핵억제 및 핵기획과 관련된 협력적 정책 결정을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6일 취임사를 통해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압도적인 국방 태세와 능력을 구축해서 적의 도발을 억제시키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발한다면 ‘즉·강·끝(즉시·강력히·끝까지) 원칙으로 참혹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즉·강·끝‘의 ’끝‘은 북한 정권과 지도부”라며 “그들이 도발한다면 ’정권의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장관은 또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된 한·미동맹의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4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미국과 일본) 양국 내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으므로 신정부하에서도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내다봤다.조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 축사에서 “올 하반기와 내년 초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장관은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 협력각서’와 ‘경제안보대화’ 등을 예시를 들며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3국 협력이 전통적 안보 분야 협력을 넘어 경제안보·첨단기술 등으로 확
우리나라와 뉴질랜드가 지난 2006년 체결된 양국 간 ‘21세기동반자관계’를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로 협력 수준을 격상하는 논의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윤석열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두 나라 간 긴밀한 유대를 인식하면서 ▲무역 및 경제 협력 ▲과학·교육 및 인적 교류 협력 ▲국방 및 안보 협력 ▲지역 및 국제 협력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특히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러시아-북한의 군사협력을 강력히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3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 “외압은 전혀 없었다”고 거듭 밝혔다.이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리는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 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국회에서 벌써 수차례 답변했고 밝혔지만, 대통령으로부터 이와 관련해서 어떤 외압이나 이런 것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상관의 적법한 이첩 보류 지시를 거부하고 공공연하게 허위 사실을 유포해 상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점이 오늘 이 재판의 실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계엄 준비 등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청문회는 정치 선동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반발했다.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첫 질의자로 나선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군 인사에 개입해 “계엄 준비를 위해서 가장 충성스러운 사람으로 채워놓았느냐”고 물었다.박 의원은 또 최근 야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계엄 준비 의혹과 관련해 “최근 수방사령관과 특전사령관, 방첩사령관을 한남동 공관으로 불렀느냐”며 “무슨 얘기를 했냐? 계엄 얘기는 안 했냐?”고 김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일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적이고, 강력히, 끝까지의 ‘즉·강·끝 원칙’으로 확고히 응징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압도적인 국방 능력과 태세를 구축해서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즉·강·끝 원칙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현재 국가안보실장 겸직)이 지난해 10월 취임하면서 북한의 도발에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의미로 내놓은 구호다.김 후보자는 신 장관의 구호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