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사이버 공격을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핵심 전략기술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서울안보대화(SDD) 기조연설에서 “딥페이크 등 기술을 활용한 각종 사이버 테러와 가짜뉴스로 인한 선전 선동, 대규모 재난과 감염병 등 새로운 안보 위협에도 직면해 있다”며 “군사적 위협을 넘어 국가 단위로 노력해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위협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불법적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여야 정치권의 지구당 부활 논의에 대해 “정치개혁에 어긋나는 명백한 퇴보”라고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개혁, 좌표가 분명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오세훈법은 단순히 돈정치, 돈선거를 막자는 법이 아니었다”며 “제왕적 당대표 시스템에서 필연적으로 파생되는 한국정치의 정쟁성과 후진성에서 벗어나 미국식의 원내정당 시스템으로 변화해보자는 기획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해 입법 이슈로 당을 이끌어 간다”며 “우리처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앞으로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을 사전에 인증하고, 배터리 제조사와 제작 기술 등 주요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가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배터리 안전을 실시간 진단하는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기능을 고도화하고, 소비자 사용을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며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 제어 충전기 보급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축 건물의 모든 지하 주차장에는 원칙적으로
감사원은 6일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집무실·관저를 이전하는 것과 관련한 건축 공사 계약 과정에서 법규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대통령실에 주의를 촉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승호·박성제 사장 시절 MBC의 방만 경영을 확인해 MBC 최대 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위원회(방문진)에 주의를 촉구하기로 했다.감사원은 지난달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감사 결과 보고서를 의결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대통령실 이전 과정에서의 불법 사항과 MBC 방만 경영에 대한 감사 결과를 최근 의결했다”면서 “다음 주에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정부가 발표한 국민연금 개혁안을 두고 이번에는 꼭 결론 내야 한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연금 개혁은 이미 한참 늦었다”며 “정부가 내놓은 개혁안은 ‘내는 돈’(보험료율)과 ‘받는 돈’(소득대체율) 측면에서는 노무현 정부 유시민 장관의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2007년 안과 유사하다”고 말했다.이어 “바꿔 말하면 17년 전에 했어야 할 개혁을 이제야 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롯해 역대 정부들이 개혁을 미루는 사이 연금 재정이 점점 악화되고 미래 세대의 부담도
정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10월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 안건을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하면 올해 국군의 날은 공휴일이 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중동분쟁 등 국내외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튼튼한 안보는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에서 데이케어센터 기부채납을 놓고 갈등이 불거지자 “데이케어센터를 지을 수 없다면 신속통합기획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시장이 되자마자 10년 동안 멈춰섰던 재건축, 재개발을 재개하고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신속통합기획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아파트 재건축, 재개발의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는 동시에 공공기여를 통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모든 시민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러나 최근 여의도의 한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가 상속권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일명 ‘구하라법’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해당 민법 개정안은 피상속인에게 부양 의무를 다하지 않았거나 학대 등 범죄를 저지른 경우와 같이 상속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법정 상속인의 상속권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구하라법은 20, 21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으나 정쟁에 밀려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이 법은 2019년 사망한 가수 고(故) 구하라 씨의 오빠 호인 씨가 ‘어린 구씨를 버리고 가출한 친모가 상속 재산의 절반을 받아 가려 한다’며 입법을 청원하면서 구하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예고한 것에 관해 “극단적 행동에 동의할 수 없다”고 27일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 장관회의에서 “노조에서 파업을 강행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간호사·의료기사 중심의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4일 전국 병원 61곳에서 오는 29일 동시 파업을 예고했다.한 총리는 “전공의 공백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의료현장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한‧미동맹 70주년 행사’를 추진하면서 관련 계약의 90% 이상을 일부 민간업체들과 수의계약(경쟁계약이 아닌 임의로 상대를 선정하는 계약)으로 체결해,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국가계약법령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역대 정부의 한‧미동맹 기념행사 중 일부 계약 건을 ‘국가 긴급 행사’로 지정해 수의계약을 체결한 사례는 윤석열 정부가 처음인 것으로 확인됐다.문체부는 지난해 4월부터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전시 및 6·25 행사를 개최했으며 총 사업 예산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아시아·아프리카 등 주요 신흥시장으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더 넓게 확대해 우리 기업들이 전세계 시장에서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급변하는 대외 여건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연대와 공조를 근간으로 ‘글로벌 통상 중추국가’ 실현을 위해 새롭게 통상 정책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다자 채널과 핵심 협력국과의 양자 채널을 적극 활용해 핵심 품목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한 건설현장을 찾아 건설 현장 폭염대응 상황을 점검했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주택정비사업지구를 방문해 폭염 대비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 휴게실 냉방 상태와 그늘막 설치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의 이번 방문은 폭염에 직접 노출돼 온열질환에 취약한 건설 근로자들의 안전 등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근로자 및 사업주의 폭염 대응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한 총리는 “옥외 노동시간이 많은 건설업은 폭염 속 위험도가 가장 높은 업종이므로 보다 철저한 온열질환 예방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