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치권에 유튜브 바람이 강타했습니다. 국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국회가 있는 서울 여의도에선 의원과 보좌진들이 모여 유튜브 스터디를 한다는 풍문도 들립니다. 유튜브 계정만 만든다고 해서 다 성공하는 건 아닐 텐데요. 우리 의원들, 유튜브를 얼마나 잘 이용하고 있을까요?1. 현역의원 중 70% 유튜브 계정 운영시사저널은 1월8일 하루 동안 현역의원 298명의 이름을 유튜브에 검색했습니다. 그랬더니 209명의 이름이 검색됐습니다. 의원 중 70% 가량이 유튜브 계정을 운영하고 있었던 겁니다.그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89명으
2018년의 마지막 날, 새로운 해를 보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한 사람이 있습니다.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입니다. 진료하던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은 그는 숨지기 직전 간호사가 대피할 수 있게 챙기려 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때문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동료 의사들은 “예고된 비극이었다”는 반응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1월1일 “의료인에 대한 환자와 보호자의 폭행은 수시로 이뤄져 왔다”면서 “분명한 폭행의 의도를 가진 사람이 접근하는 것에 의료진은 무방비 상태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어린 시절이라면, 빨간 옷을 입은 산타 할아버지가 머리맡에 선물을 두고 가는 상상을 했을 텐데요. 기독교인이라면 마구간에서 태어난 예수님을 떠올릴 테고요. 하지만 ‘어른’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조금 다르게 읽히나 봅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포탈사이트에서 ‘성’ 관련 검색이 폭증한다고 합니다. 성인용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숙박업소 예약률도 급증한답니다. 독자 여러분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어떤 날인가요?
학생부 전수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교육부는 12월18일 전국 시·도 교육청이 실시한 초·중·고교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감사는 매년 실시되지만, 이번엔 비리를 저지른 학교의 이름까지 전체 공개됐습니다. 서울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이후 바닥에 떨어진 내신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그런데 결과를 들여다봤더니, 시험 문제 유출 사건은 숙명여고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시험지를 유출한 고등학교는 총 13개교였습니다. 이외에도 학생부 기재관리나 학생평가, 회계 등에서 잘못을 저질러 교육 당국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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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유형 중 집단따돌림이나 사이버 괴롭힘의 비중이 가장 높은 급은 중학교입니다. 학교폭력 심의도 중학교에서 매년 만 여 건 넘게 열리고 있습니다. 이는 초등학교의 3배, 고등학교의 1.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최근 인천에서 집단 폭행을 당한 뒤 추락사한 학생(14) 역시 중학생이었습니다. ‘무서운 중학생’을 숫자로 들여다봤습니다.
뽀얀 입김이 나올 때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직감합니다. ‘아! 수능 철이구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능은 1993년 첫 회를 치른 이래 올해로 25주년을 맞았습니다. 횟수로 따지면 27번째입니다. 그사이 수능에 대한 시각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변했습니다. 매년 수능이 끝나면 자살하는 아이들이 나오는 탓에 비판받던 것이, 최근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수시 비리가 잇따라 보도되면서 정시를 확대하란 여론이 커졌는데, 그 덕에 정시의 바탕이 되는 수능이 다시 부상한 겁니다. 수
뉴스를 보면 온통 ‘괴물’ 이야기입니다. 수십 명이 보는 앞에서 전 직원의 뺨을 때리고, 닭을 화살로 쏘는 영상 속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모습은 괴물에 가깝습니다. 그의 엽기 행각이 세간에 알려진 건, 서울 강서구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칼로 찔러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 일어난 지 2주 만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같은 동네 주차장에선 남편이 부인을 살해했습니다. 개별 사건에 대한 공분이 수그러들 여유도 없이 연이어 엽기적이고 잔인한 사건들이 벌어진 겁니다. 그사이 괴물이 가져다 준 충격과 공포는 누적되고 있습니다. 괴물은 왜
“목에 타투하고 안경 쓴 손님.”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피의자 김성수(29)를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언론에 공개된 김씨의 모습은 그와 정확히 같았습니다. 그가 밝힌 범행 동기는 “게임비 1000원을 돌려주지 않아 화가 났다”는 것이었습니다. 1. 김성수 잔혹함에 100만 명 분노그가 저지른 범행이 너무나 참혹해서일까요.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신상까지 공개된 그를 향한 시민들의 분노는 수그러들지 않을 기세입니다. 김씨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한 청와대 청원은 100만 동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 어느 청원보다 빠른 속
왜 안 흐리나 했습니다. 청명했던 하늘도 잠시, 선선한 바람이 멎자 하늘은 그새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주말까지만 해도 쾌청했는데 말입니다. 가을만큼은 ‘미세먼지 안심지대’인 줄 알았는데, 어떻게 된 걸까요? 1. 미세먼지 ‘나쁨’ 중 가을 20% 통계를 살펴보면 꼭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에 따르면, 2016년 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36~75㎍/m³)’을 기록한 일수는 총 75일이었습니다. 그중 9월에서 11월이었던 날은 15일이었습니다. 20%가 가을의 몫이었던 셈입니다. 사실 봄이 아닌 이상,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