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언플러그드가 9월6일부터 10월 5일까지 작가 정새롬의 ‘스위트 아이스크림’(Sweet Ice Cream)전을 개최한다. 정새롬은 최근 타이완 333 갤러리와 영국 사치 갤러리 등에 출품했다. 정새롬의 그림은 팝아트와 인상주의, 추상표현주의의 기법을 창의적으로 버무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빛과 색채에 집중한 인상주의 화가들의 표현법을 차용해 과감한 붓터치와 두터운 물감층이 쌓인 아이스크림이 흘러내리는 듯한 그림을 선보인다.갤러리 언플러그드 관계자는 “다양한 대상과 표현에 대한 깊은 관찰을 통해 가장 본질
건강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문제다. 재력이나 가정환경 등 측면에서 아쉬울 게 없는 사람이라도 건강하지 못하다면 삶의 질은 급락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게 최고’라는 옛말이 오늘날까지 통용되는 이유일 것이다.문제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신경 쓰는 수준을 넘어 과도하게 염려하고 불안해할 때다. 일명 ‘건강염려증(Hypochondriasis)’를 의심할 수 있는 상태다. 의학적으론 ‘검사상 이상이 없음에도 몸에 이상이 있다는 믿음이 6개월 이상 지속돼 일상 및 직장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다. 건강에만 집착하다 되려 건강과 일상을 망치는 건
운동을 취미로 하는 이들에겐 부상 위험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마라톤 등 고강도 운동에만 한정된 이야기도 아니다. 맨몸 푸시업과 같은 중강도 수준의 운동을 하다 어깨나 무릎에 부상을 입는 경우도 적지 않다.그렇다고 운동을 아예 안할수도 없는 노릇이다. 근감소증이 엄연한 질환의 일종으로 인정받는 요즘엔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부상 위험은 낮으면서 건강 증진 효과는 뛰어난 운동들은 무엇이 있을까.▲ 수영전신 근육의 대부분을 사용하는 전신 운동의 대명사다. 특히 물의 부력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줘 관절염, 염좌 등의 부상 위험이
암은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흔히 발병하는 질병이다. 반려동물에게 생기는 종양은 피부, 유선, 뼈 등의 조직에 발생할 수 있다. 피부 또는 유선에 발생하는 종양은 보호자에게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만,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림프종은 그 이름부터 낯설어한다. 어디에 발생하는 종양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림프종은 림프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이 종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림프계에 대해 알아야 한다. 림프계는 림프절, 림프관, 비장, 골수 등을 포함하는 신체의 면역 시스템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이러한 림프계에서 만들어지
요즘처럼 더위가 기세를 떨칠 때면 극심한 옆구리 통증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요로결석 때문이다. 출산에 비견되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의 예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하루에 물 2리터 마시기다. 신장(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내려간 후 몸 밖으로 배출된다. 이 요로계에 생긴 돌이 요로결석이다. 돌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신장결석·요관결석·방광결석이라고도 부른다. 한 해 약 30만 명이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요로결석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2배
국제 전문기자인 송의달이 최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과 함께 현 미국 대선의 양대 후보로 꼽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을 분석한 《신의 개입》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단어는 ‘개입’이다. 결국 국제관계는 독자적인 것이 아니라 수많은 국가가 서로 개입하면서 전개되는 관계의 예술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가장 크게 관심을 갖는 것은 트럼프 2기가 될 경우 한국의 입장이다.“이 책을 계기로 트럼프에 대한 편견과 무지의 벽이 허물어지고, 트럼프 재림에 대비한 실천적 논의가 본격화하길 소망한다. 졸저가 곧 도
김대중 육성 회고록역대 정치인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만큼 부침이 큰 정치인은 많지 않다. 정치인을 넘어 사상가로 읽어도 손색이 없는 삶을 살아온 저자의 육성을 기록했다. 민주당 후보 통합 논란 등 읽다 보면 고인이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다.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기획|한길사 펴냄|784쪽|3만3000원 고요한 읽기주로 소설을 통해 다양한 사상의 지평을 보여온 저자의 문학, 철학, 종교를 넘나들며 고요히 몰두해 들어가는 읽기 경험 열두 편이다. 책을 통해 나와 타인, 세상을 읽어내는 소설가가 어떻게 문학을
예전에 흔히 ‘아폴로 눈병’으로 불렀던 안과 질환이 ‘유행성 각결막염’이다. 여름철 불청객으로 통하는 이 질환은 매년 5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률이 높아지며 7~8월에 정점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학령기 아동과 젊은 성인에게서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대규모 유행이 2~3년 주기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보건 당국의 주요 관심사가 되기도 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주로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안구 감염질환이다. 아데노바이러스 중 8형과 19형, 29형, 37형 감염으로 생기며
대다수 직장인들이 매주 주말을 손꼽아 기다린다. 공휴일과 휴가를 제외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기간이어서다. 주말에 어떻게 휴식했느냐에 따라 돌아오는 평일의 업무 성취도까지 좌우된다.문제는 주말에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이다. 휴식 목적의 행동 때문에 되려 피로감만 가중되는 사례도 생각보다 많다. 주말에 효율적으로 휴식할 수 있는 요령 3가지를 알아본다.▲ 간단한 운동주말이라도 최소한의 신체 활동은 이어가는 게 피로 회복에 유리하다. 침대나 소파에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근육과 인대, 관절
2024년 파리올림픽은 ‘근대 5종’ 경기에서 승마를 볼 수 있는 마지막 올림픽이었다.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부터는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포함될 예정이다. 선수 본인의 말이 아닌 무작위로 배정된 말을 타고 시합을 펼쳐야 하는 근대 5종 승마 경기의 규칙이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공정하지 못하다는 비판과 함께, 짧은 시간 내에 낯선 말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동물학대의 여지도 도마에 올랐다. 이 오랜 논란의 종지부를 찍은 것이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있었던 ‘아니카 슐로이와 세인트보이’ 사건이었다.근대 5종 경기 중반까지 1위를
각종 다이어트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다. 그만큼 체중 감량 혹은 적정 체중 유지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도가 높다는 방증이다.적정 체중을 유지하려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습관을 익히고, 증가시킬 위험이 큰 습관은 교정해야 한다. 체중을 증가시킬 위험이 높은 의외의 생활습관 3가지를 알아본다.▲ 짧은 수면시간수면 시간이 짧으면 식욕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는 늘어나고,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는 줄어든다. 쉽게 말해 수면량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과·폭식의 위험이 높다는 뜻이다. 수면량 부족에 의한 피로감을 고열량 식품 섭취를 통한 일
살면서 한 번쯤은 바른 자세로 앉으라는 취지의 잔소리를 듣게 된다. 상체를 앞으로 구부정하게 숙인 자세야말로 경추·요추 추간판 탈출 등 각종 정형외과적 질환의 주범이기 때문이다.문제는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 보내는 직장인들이 이 ‘바른 자세’를 지속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이다. 개인의 의지만으론 이미 굽은 상태로 굳어진 허리를 편 채 유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의자에 앉아있을 때도 바른 자세를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는 요령은 무엇이 있을까. ▲ 요추 쿠션우리의 요추는 전만, 즉 ‘S자 곡선’을 유지할 때 가장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