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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333·영국 사치 갤러리 출품한 정새롬…“가장 본질적인 것만 선으로 추출”

작가 정새롬의 ‘Life is sweet and short’ ⓒ갤러리 언플러그드
작가 정새롬의 ‘Life is sweet and short’ ⓒ갤러리 언플러그드

갤러리 언플러그드가 9월6일부터 10월 5일까지 작가 정새롬의 ‘스위트 아이스크림’(Sweet Ice Cream)전을 개최한다. 

정새롬은 최근 타이완 333 갤러리와 영국 사치 갤러리 등에 출품했다. 정새롬의 그림은 팝아트와 인상주의, 추상표현주의의 기법을 창의적으로 버무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빛과 색채에 집중한 인상주의 화가들의 표현법을 차용해 과감한 붓터치와 두터운 물감층이 쌓인 아이스크림이 흘러내리는 듯한 그림을 선보인다.

갤러리 언플러그드 관계자는 “다양한 대상과 표현에 대한 깊은 관찰을 통해 가장 본질적인 것만 선으로 추출해 내는 작가만의 개성이 숨어 있다”고 전했다. 특히 눈, 코, 입이 생략된 동그란 얼굴로 그려진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누구든지 장면 속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작가의 메시지라고 갤러리 큐레이터는 설명했다. 오는 9월 14일에는 작가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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