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연일 신저가를 새로 쓰고 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6% 내린 6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는 장중 6만42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장중 6만6000원까지 하락하며 새로 쓴 52주 신저가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첫 거래일인 2일을 제외하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9월 7만4400원으로 시작했던 주가는 단 7거래일 만에 12%, 금액으로는 1만원가량 빠졌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
거대양당의 수장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회담 테이블에서 한목소리를 낸 ‘지구당 부활’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이를 두고 잠재적 대권 잠룡들은 일제히 “제왕적 대표제를 강화한다(오세훈 서울시장)” “거대양당 정치인만 좋은 일(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지역 유착 발생이 우려된다(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며 반발심을 드러냈다. 정치권에서도 지구당 부활이 결국 대권에서 ‘한동훈-이재명’ 양자구도를 굳히는 반면, 양당 비주류나 군소정당 후보들의 입지는 좁힐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20년’ 전으로 회귀? ‘지구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등 당론으로 추진한 법안들을 추석 전 처리하려고 시도했으나 우원식 국회의장이 일단 제동을 걸었다. 민주당 출신인 우 의장은 의-정 갈등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며 추석 연휴 이후를 처리 시점으로 제시했다. 우 의장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특검법과 지역화폐법 등 민주당 추진 법안 3건 상정에 대해 “추석 연휴 이후인 19일에 처리할 수 있도록 여야가 협의해달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지금 국회의 가장 큰 책무는 한시라도 빨리 의-정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여야의
대통령실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재검토 가능성을 의료계에 전달한 데 대해 “한 대표께서 의료계가 참여하도록 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호소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같이 밝힌 뒤 “그 정도로만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실제 정원 조정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 관계자는 전국 17개 대학병원, 중소병원 등에 비서관·행정관을 파견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면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수련병원 즉, 대학병원들은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응급 역량이 축소돼
사법 행정권 남용으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주장하며 검찰과의 법정 공방을 이어갔다.11일 서울고법 형사14-1부(박혜선 오영상 임종효 부장판사)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과 고영한∙박병대 전 대법관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검찰은 “이 사건은 국민의 기본권과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할 책무가 있는 사법 행정권 최고 책임자인 양 전 대법원장과 고∙박 전 대법관이 조직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원심은 법관이 재판에 대해 사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부 의대생들이 “개돼지들 더 죽이면 이득” 등 패륜적 발언을 일삼아온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사는 가운데 정부는 “매우 안타깝다”며 유감을 표했다.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1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일부 의사 또는 의대생들의 잘못된 인식과 행동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면서 “의료계에서도 환자 곁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들의 노고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선배·동료 의사들께서 일부 의사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바로잡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정 실장은 최근 응급실 근무 의사의 명단
김건희 여사가 지난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여야의 공방전이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5일 익명의 국회의원과 여권 관계자의 전언으로 김 여사가 지난 총선 공천을 앞두고 김영선 전 의원(당시 국회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달라고 요청하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여권은 "가짜뉴스"라고 일축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이라면 명백한 국정농단"이라며 공세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진 이후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속도전에 들어갔다
천안시는 ‘2024년 치매 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치매예방 및 치매환자 관리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아 충청남도 치매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천안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2012년 개소해 지역사회 치매 발병률 감소와 치매환자 및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치매 통합관리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이번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게 됐다.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천안시는 치매 조기 검진율 향상, 맞춤형 사례관리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경북 경주시가 24억 원을 투자해 용강동 구곡지 일원을 생태와 힐링 등 시민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10일 열린 준공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이동협 시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길이 176m, 너비 3.6m 규모의 타원형 조깅 트랙과 길이 650m, 너비 2m의 황토 산책로와 각종 운동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주차장과 공용 화장실도 완비돼 있다. 이 사업은 2019년 11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관련부서 협의를 거쳤고, 2022년 10월 공사가 시작됐다.습지공간과 조깅트랙, 목교와 수변산책로 등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고소했다가 무고(誣告) 혐의로 고발당했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최초 의혹을 제기한 지 2년10개월여 만에 이 의원 관련 사법 리스크가 모두 해소된 것이다. 고발인인 강신업 변호사는 “괴상망측한 처분”이라며 즉각 불복해 항고장을 제출했다. 해당 의혹을 앞세워 당 대표 시절 중징계를 내렸던 국민의힘 측은 이와 관련해 수일 째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5일 이 의원의 무고 혐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해 “의료계의 대표성 있는 많은 분이 협의체에 처음부터 참여하지 않더라도, 일부 참여하겠다는 단체라도 (있다면) 먼저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부산대병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가 여러 경로로 (의료계에) 참여를 부탁드리고 있고, 긍정적 검토를 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협의체가) 먼저 출발하고 논의 과정에서 얼마든지 의료단체에서 참여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또 “의료단체가 얼마 이상 참여하기를 기다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지은 후 김 여사의 대외 활동이 부쩍 늘어났다. 자신을 짓눌러온 무거운 짐 하나를 덜어냈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그러나 김 여사의 향후 행보를 가름할 또 하나의 분기점이 남아있다. 김 여사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전주(錢主·돈을 댄 사람)’에 대한 선고 결과에 따라 김 여사의 행보가 다시 잠잠해질 것이란 전망과, 이와 무관하게 계속해서 활동 폭을 넓혀갈 거란 관측이 분분하다.법조계에 따르면,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