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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인의 어려움은 잘 알아…처우 개선 대책 마련할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보건의료노조 파업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보건의료노조 파업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예고한 것에 관해 “극단적 행동에 동의할 수 없다”고 27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 장관회의에서 “노조에서 파업을 강행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간호사·의료기사 중심의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4일 전국 병원 61곳에서 오는 29일 동시 파업을 예고했다.

한 총리는 “전공의 공백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의료현장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고 있는 보건의료 분야이기에 더욱 그렇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어 “정부는 보건의료인들의 어려움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간호사를 포함한 보건의료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특히 간호사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며 “10월에는 보건의료 인력 실태 조사를 통해 보건의료 인력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건의료인들을 향해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을 완수하고 왜곡된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를 정상화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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