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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타 기업 대비 높은 수준

DB금융투자 본사 전경 ⓒ 시사저널 박정훈
DB금융투자 본사 전경 ⓒ 시사저널 박정훈

국내 중소형 증권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DB금융투자가 6일 급등세를 보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DB금융투자는 전장대비 9.26% 오른 5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12.96% 상승한 549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가 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는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DB금융투자는 전날 오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회 등을 목표로 총주주수익률(TSR)을 제고하는 내용의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ROE를 2027년까지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향후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조정당기순이익의 최소 4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해 5% 이상의 배당수익률과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주주환원율 40% 목표치는 DB금융투자의 최근 5년 평균 주주환원율(26.7%)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앞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타 증권사들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DB금융투자 측은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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