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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디지털 콘텐츠 혜택으로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이용 가능

넷플릭스 로고 ⓒ연합뉴스
넷플릭스 로고 ⓒ연합뉴스

네이버와 넷플릭스가 손을 잡았다. 네이버의 유료 멤버십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라면, 11월부터 넷플릭스의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오는 11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월 4900원의 구독료(연간 이용 시 월 3900원)를 내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콘텐츠 혜택 중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네이버는 디지털 콘텐츠 혜택으로 티빙 방송 무제한, 네이버 웹툰‧시리즈 쿠키 49개, 시리즈온 영화 혜택 중 하나를 제공 중이다.

이번 제휴로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되는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는 Full HD 화질, 동시 접속 2인, 모바일 게임 무제한, 콘텐츠 저장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스탠다드 요금제와 동일한 품질이지만, 콘텐츠 시청 중 광고가 포함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추가 금액을 지불하는 경우, 스탠다드 요금제(8600원 추가) 또는 프리미엄 요금제(1만2100원 추가)로 요금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네이버와 넷플릭스는 이번 제휴로 멤버십 회원에게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혜택을 제공하고, 사용자 경험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IT 플랫폼 멤버십 서비스 중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하는 것은 최초라는 설명이다.

양사의 협력이 ‘윈윈’ 효과를 낼 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넷플릭스는 오는 12월26일 공개하는 《오징어게임2》부터 《트렁크》 《솔로지옥4》 《계시록》 등 굵직한 콘텐츠들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정체된 이용자 수를 적극적으로 늘리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넷플릭스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네이버는 배달, 영화관, 편의점, 면세점 등 외부 제휴를 늘리면서 멤버십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정한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리더는 “다양한 혜택을 통해 사용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협력 파트너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멤버십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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