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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급 상위 30개 민간건설사 참여 의사 밝혀
吳 “전 과정 동영상 기록, 부실공사 원천 차단하는 길”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9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9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의 ‘건설현장 동영상 기록 관리’ 제안에 도급 순위 상위 30개 민간 건설사가 동참한다. 21일 서울시는 동영상 기록관리에 전날 HDC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 등 24개 민간 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을 포함한 나머지 6개사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 19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 재개발 현장을 찾아 “민간 건설사들도 서울시의 공공 건설현장에서 시행 중인 동영상 기록 관리에 100% 동참을 기대한다”며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것만이 부실공사를 원천 차단하는 길”이라고 말한 바 있다. 같은 날 서울시는 도급 순위 상위 30개 건설사에 동영상 기록관리 확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100억원 이상 공공 건설공사 74개 현장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관리하고 있다. 고정식 폐쇄회로(CCTV), 드론, 바디캠, 짐벌 등을 활용해 주요 구조재 작업, 골조 시공 상태, 상수도관 이음새 등을 기록하게 했다. 앞으로 민간건설사가 시공하는 아파트 건설현장은 지상 5개 층 상부슬래브만 촬영하던 것을 지하층을 포함해 매층 마다 빠짐없이 공사 전 과정으로 확대해 촬영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1년간 영상 기록관리의 축적된 노하우와 매뉴얼을 민간건설사와 공유하기 위해 조만간 건설사 임원, 현장소장,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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