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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나빠질 것” 54%…“좋아질 것” 18% 그쳐

18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는 모습 ⓒ 연합뉴스
18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는 모습 ⓒ 연합뉴스
한국 국민 절반 이상이 향후 1년 동안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한국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54%, “좋아질 것”이란 응답은 18%로 집계됐다. 26%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2%는 의견을 유보했다. 경기 낙관론은 지난해 1월 30%에서 하반기 10% 초반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비관론은 29%에서 최고 66%까지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낙관론과 비관론 격차가 줄어들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36%포인트로 늘어났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비관론이 31%, 낙관론이 15%로 조사됐으며 “비슷할 것”이란 응답은 53%다. 살림살이 낙관론은 지난해 1월 하반기 들어 10%대 초반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비관론은 16%에서 30%대로 확대됐다. 한국갤럽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며 원-달러 환율과 국내외 금리 인상 속도가 누그러졌고 코스피도 2600선을 회복했으나, 가계부채 급증과 각종 이자 비용, 연쇄적 물가 인상이 가계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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