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왜 기본 지켜지지 않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경북 예천군에서 폭우 피해 시설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경북 예천군에서 폭우 피해 시설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수해 복구 작업에 투입돼 숨진 해병대원을 애도하며 “또 다시 반복된 인재(人災)”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대 해병대원의 죽음을 애도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수해로 희생된 분들의 넋을 다 기리기도 전에 수해 복구 잡업에 투입된 해병대원 한 분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며 “깊은 슬픔에 잠겨있을 유가족 분들과 전우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고인은 장갑차도 1시간을 못 버틴 급류 속에 구명조끼도 입지 않은 채 작업에 투입됐다고 한다. 왜 기본이 지켜지지 않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또 다시 반복된 인재”라고 지적했다. 이어 “살인 아니냐는 유가족 분들의 애끓는 절규와 허망함에 주저 앉아버린 동료 전우들의 모습에 가슴이 찢어진다”며 “주말에 다시 장마 예고가 있다. 이후 본격적인 수해복구의 시간이 시작된다. 안전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폭염 위험까지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중앙 및 지방정부는 살인적 더위가 수사로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수준의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부디 더 이상의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