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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미군 장병이 고의로 무단 월북했다. 주한미군 이등병 트래비스 킹은 7월18일 오후 3시27분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군사정전위원회 건물 등을 견학하다 돌발적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건너간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한 목격자는 미국 언론을 통해 킹이 갑자기 크게 ‘하하하’ 웃더니 북으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킹의 정확한 월북 사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한국인들을 폭행하고 경찰 순찰차를 훼손해 올해 2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건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나 그는 최근 47일간 구금됐다가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킹은 미 텍사스주의 포트 블리스 기지로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인천공항에서 돌연 사라진 후 이튿날 JSA 안보 견학에 참여해 월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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