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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허구연 KBO 총재, ‘명석지구 프로야구 훈련캠프’ 조성 논의
박동식 사천시장, 환경미화원과 거리 쓰레기 청소 나서

경남 남해군은 전날 세종 정부청사에서 열린 ‘지방공공기관 혁신 보고대회’에서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0억원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린 ‘지방공공기관 혁신 보고대회’는 2023년 지방공공기관 혁신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새 정부 출범 이후 구조개혁 등 지방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광역자치단체는 대구와 부산, 경북, 경남이 참석했다. 남해군과 수원시, 도봉구, 인천서구 등 7개 기초자치단체도 참여했다. 또한 전국 96개 지방공공기관(공사·공단 등)이 함께 했다.

이날 남해군 제출한 4건의 사례가 ‘지방공공기관 혁신방향 및 추진계획’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남해군은 인접 지자체와 공동마케팅 추진해 중복사업을 최소화하고 연계사업을 발굴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남해군 행정과 관광문화재단 간 협업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특히 남해군은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사업으로 기관 내 ‘기능조정’을 원활하게 수행해 사업비 절감과 정책 효율성 제고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공공기관 혁신방향 및 추진계획’은 2022년 7월27일 새 정부 국정과제로 발표된 바 있으며, 공공기관의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고 혁신을 통한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지방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에 남해군이 선정되면서 협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며 “군청 내 부서 간 칸막이 제거는 물론 유관기관·인접 지역 간 협업을 통해 끊임없이 행정 혁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1월10일 세종 정부청사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 주재로 열린 ‘지방공공기관 혁신 보고대회’에서 장충남 군수와 남해군청 직원들이 혁신 우수사례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남해군
1월10일 세종 정부청사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 주재로 열린 ‘지방공공기관 혁신 보고대회’에서 장충남 군수와 남해군청 직원들이 혁신 우수사례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남해군

◇ 조규일 진주시장-허구연 KBO 총재, ‘명석지구 프로야구 훈련캠프’ 조성 논의

경남 진주시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허구연 KBO 총재가 전날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명석지구 프로야구 훈련캠프와 관련해 시설 조성과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진주시는 430여억 원을 들여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명석면 관지리 일원에 ‘명석지구 체육시설 조성사업(명석면 프로야구 훈련캠프)’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는 KBO와 앞서 지난해 7월 MOU를 체결하고, 12월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서 조 시장과 허 총재의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

허 총재는 “진주시의 야구장 시설 조성에 감사드린다”며 “개장 기념 경기 등 대회 유치에 협조하고, 시설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야구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 시장은 “프로야구 훈련캠프가 잘 조성될 수 있도록 KBO의 협조를 당부하며, 기본계획 단계부터 협업해 시설 조성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KBO와 협력해 야구 관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진주시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진주시는 명석지구 체육시설에 정식 규격의 야구장 2면, 유소년 야구장 1면, 실내 연습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위한 에어돔, 주민체육시설 등을 건립한다. 또한 겨울철 온화한 기온 등 동계 훈련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진주지역에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전지 훈련을 할 수 있는 훈련시설 인프라를 조성한다. 진주시는 교통과 숙박 등 접근성이 뛰어난 체육시설로 건립해 유등축제 등 진주시의 봄·가을 축제를 스포츠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허구연 KBO 총재가 1월10일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명석지구 프로야구 훈련캠프와 관련해 시설 조성과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과 허구연 KBO 총재가 1월10일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명석지구 프로야구 훈련캠프와 관련해 시설 조성과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진주시

◇ 박동식 사천시장, 환경미화원과 거리 쓰레기 청소 나서

박동식 경남 사천시장은 지난 3일 환경미화 활동에 직접 참여한 데 이어 11일 오전 7시에도 관내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쓰레기 청소에 나섰다.
 
이날 박 시장은 환경미화원 1명과 함께 신진타워맨션 앞에서 덕진봄아파트, 신진1차 아파트, 신진아파트, 전원맨션까지 1시간 가량 생활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수거했다. 또한 시가지 곳곳에 버려진 비닐 봉투와 종이상자 등 쓰레기를 주웠다. 

박 시장은 이날 생활 쓰레기 수거에 앞서 한 지역 식당에서 환경미화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고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환경미화원들은 피복비 인상을 요구했고, 박 시장은 흔쾌히 수락했다. 미화원들은 “지금까지 환경미화원들에 대한 처우가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과 관심을 가져 달라”고 건의했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고, 환경미화원의 노동환경을 체험하면서 현장 근무 여건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계신 환경미화원 여러분들 덕분에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것 같다”며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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