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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이재명 리스크’로 관심 집중…퇴임정치 반대 목소리도
“포스트 文 없는 게 문제” vs “퇴임정치로 국론 분열 안 돼”
정치권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의 저조한 지지율이 문 전 대통령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퇴임 때도 지지율이 높았고 다른 대통령에 비해 뒤탈이 없었던 사람이다. 이런 대통령이 작심하고 정치권으로 돌아오는 것 자체가 국민의 관심사기 때문에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력도 큰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민주당 내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도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박 평론가는 “만약 ‘포스트 이재명’을 구상한다면 친문(친문재인)계의 역할과 문 전 대통령의 의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친문계에선 문 대통령을 대신할 만한 인물이 여전히 없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나 김경수 전 경남지사 온전한 상태였다면 그들이 대표했겠지만 지금은 다 아웃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문 전 대통령의) 목소리와 존재감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문 전 대통령이 소위 ‘퇴임 정치’를 하며 영향력을 행사해선 안 된다는 입장도 있다. 정권 교체 후 1년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론이 분열될 수 있고, 진영 정치를 확대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단 지적에서다. 최진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문 전 대통령이 나서는 것은) 문제가 많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에서 문 전 대통령처럼 이렇게 퇴임 후에도 활발하게 정치한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퇴임 대통령의 존재감이 부각되면 상대적으로 현직 대통령의 존재감이 줄어들기 때문에 국정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면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기보다, 다른 사람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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