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 서울서 ‘보물초’ 판촉 나서
사천시, ‘귀농 창업·주택 구입 지원사업’ 신청 접수…농업창업자금 3억원 지원
경남 진주시가 올해 긴급복지 생계지원금 등 복지 분야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진주시는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액을 올해 4인 가구 기준 5.47%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 최대 생계급여액은 153만6300원에서 162만200원으로 늘어난다. 기초생활보장 기본재산공제액이 생계·주거·교육 4200만원, 의료급여 3400만원에서 5300만원으로 상향된다. 긴급복지 생계지원금 단가 또한 4인 가구 기준 153만6300원에서 162만200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5.47% 인상돼 생계 곤란 저소득 가구에 대한 최저생활 보장 지원이 확대된다.
진주시는 기초연금과 장애수당·장애연금도 인상한다. 2023년 기초연금 지급액은 노인 단독가구의 경우 2022년 30만7500원에서 32만3180원, 부부 가구의 경우 2022년 49만2000원에서 51만7080원으로 5.1% 인상된다. 이로써 현재 기초연금을 받는 어르신들은 1월 급여분부터 인상된 기초연금액을 받는다.
2023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도 단독가구 202만원, 부부가구 323만2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22만원(단독가구 기준) 인상된다. 노인 단독가구의 경우 지난해 소득인정액이 180만원을 초과해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던 어르신도 올해 소득인정액이 202만원을 넘지 않으면 기초연금을 신규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진주시는 2015년 이후 동결된 장애 수당을 재가의 경우 4만원에서 6만원, 시설의 경우 2만원에서 3만원으로 50% 인상 지급하고, 장애인연금도 단독가구 기준 월 최대 30만7500원에서 32만3180원으로 2022년 대비 5.1% 인상한다.
진주시는 2023년 한부모가족 아동 양육비 지원 소득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58%에서 60% 이하 가족으로 확대한다. 모자·부자 또는 조손가족으로서 만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가족의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에 해당하는 가족은 아동 양육비 지원대상이 된다. 구간별로 10만원, 20만원으로 차등 지급하던 지원금액도 20만 원으로 일원화한다.
한부모가족 중 부(모)의 나이가 만 24세 이하인 청소년 한 부모 가족도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65% 이하 가족으로 복지급여 지원 대상자가 확대된다. 중위소득 60% 이하는 2인 가구 기준 소득인정액 207만원, 3인 가구 기준 266만원이며, 중위소득 65% 이하는 2인 가구 기준 소득인정액 224만원, 3인 가구 기준 288만원이다.
진주시는 기존 영아 수당 개편에 따른 부모 급여를 이달부터 만 0세와 만 1세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아동 연령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직업·소득·재산과 상관없이 만 0세(0~11개월) 아동을 키우는 부모에게 월 70만원, 만 1세(12~23개월) 아동을 키우는 부모에게 월 35만원이 지급된다.
기존 영아수당 수급자의 경우는 별도 신청 없이 부모 급여로 전환된다. 현재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0세 아동의 보호자는 보육료를 제외한 차액분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오는 15일까지 복지로사이트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은행 계좌를 등록해야 한다. 첫 부모 급여는 이달 25일부터 지급된다.
◇ 장충남 남해군수, 서울서 ‘보물초’ 판촉 나서
경남 남해군은 장충남 군수가 전날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에서 열린 ‘보물초 특판 행사’에 참석해 고품질 보물초를 홍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판촉 행사에는 장 군수와 임태식 군의회 의장, 시금치연합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해풍을 맞고 자란 노지 시금치인 보물섬 특유의 ‘단맛’을 홍보했으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현장 판매 행사 이후에 장 군수와 참석자들은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 시장을 방문해 현지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보물초 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보물초가 수도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포장에서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장 군수는 경매 현장을 직접 참관하며 ‘보물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방안을 찾는 데 모색했다. 장 군수는 “추운 겨울 남해 시금치는 밥상 위의 보물 같은 존재”라며 “남해를 넘어서 전국에 있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천시, ‘귀농 창업·주택 구입 지원사업’ 신청 접수…농업창업자금 3억원 지원
경남 사천시는 내달 10일까지 귀농인과 재촌 비농업인을 대상으로 2023년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1957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만 65세 이하 세대주로, 전입일 기준 농촌 외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귀농 관련 영농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한 사람이다. 농업창업자금의 경우 농촌지역에 주민등록이 1년 이상 돼 있고, 영농 경험이 없는 재촌 비농업인도 신청할 수 있다.
사천시는 세대당 농업창업자금의 경우 3억원 한도, 주택 구입 자금의 경우 7500만원 한도로 융자 지원한다. 최종 대출금액은 사업대상자의 실적과 대출 취급기관의 대상자 신용도 등 대출 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대출금리는 연 1.5%,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방식이다.
희망자는 내달 10일까지 사천시 미래농업과 인력육성팀을 방문해 사업신청서, 귀농 농업창업 계획서 및 기타 필요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사천시는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심층 면접 평가를 진행해 심사접수 60점 이상인 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사업은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농업·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농업창업 및 주거공간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