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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목적은 ‘윤석열-김건희 방탄’ 하겠다는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민의힘을 향해 “상임위 참여와 구성을 거부하고 입법 권한도 없는 짝퉁 상임위를 만들어 국회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말이 좋아 국회 보이콧이지, 지금 국민의힘의 행태는 불법으로 국회와 국민을 볼모로 잡고 일종의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건설노동자들을 싸잡아 ‘건폭’(건설 폭력집단)이라 매도했는데 같은 논리라면 지금 여당은 ‘국폭’(국회 폭력세력)이냐”고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는 초등학생도 안다. ‘윤석열 방탄-김건희 방탄’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최대한 시간을 끌어서 해병대원 특검법도 막고, 김건희 특검법도 막겠다는 속셈이 아니고서야 이렇게 ‘불법-무노동’ 타령을 할 일이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진정으로 일하고 싶다’고 했다”며 “그렇다면 빨리 짝퉁 상임위 해산하고 정식 상임위로 들어오라”고 촉구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국회법에 따라 6월 임시회 회기 내 대정부질문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게 돼 있는데 상임위도 다 구성하지 못한 상태로 할 수 있겠나”라며 “그래놓고 7월이 되면 전당대회 해야 한다며 국회 일정을 또 거부할 속셈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7월19일이면 순직 해병 1주기다. 해병대원 특검법이 본회의에 올라오는 걸 막으려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아등바등 시간을 끌어모으고 있다”며 “지난달 30일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이후 600건 가까운 법안들이 제출되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이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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