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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승차지원단 108명 파견…택시 승객 매칭·승차거부 관리 실시
내달 15일~연말까지 87개 시내버스 노선 오전 1시까지 연장 운행

택시 임시 승차대 ⓒ연합뉴스
택시 임시 승차대 ⓒ연합뉴스
서울시가 연말 택시 승차난에 대응하기 위해 임시 승차대 운영 및 올빼미 버스 확대 운영을 예고했다. 29일 서울시는 11월 말부터 12월 연말까지 택시 심야 승차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이러한 내용의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매주 목·금요일마다 서울 주요 번화가 중 택시 수요가 많은 12곳을 선정해 임시 승차대를 설치한다. 강남, 홍대입구, 서울역, 용산역, 종로2가, 건대입구, 상암, 여의도역, 수서역 등이 포함됐다. 운영시간은 택시 수요가 집중되는 오후 11시30분부터 익일 오전 1시30분까지다. 서울시 직원, 택시업계 등으로 구성된 심야 승차지원단 108명이 파견돼 현장에서 직접 택시와 승객을 매칭하고, 승차거부도 관리도 실시한다. 또 택시업계와 플랫폼사 간의 협력으로 심야시간대 택시를 최대 2500대까지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타다’ 택시는 택시 수요가 많은 지역을 기사에 실시간으로 표시해 안내한다. ‘아이엠’ 택시의 경우 택시 호출이 많은 지역으로 빈 택시를 이동시키며, 카카오택시도 심야시간 대 택시 운행을 독려하는 공지를 지속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심야 시간대 버스도 확대 운영한다. 서울 시내 주요 밀집 지역 11곳을 경유하는 87개 시내버스 노선 막차시간은 다음달 15일부터 연말까지 오전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또한 심야버스인 올빼미 버스 14개 전 노선의 운행대수를 각 2대씩 한시적으로 증차해 총 167대를 운행할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교통 현장 일선의 운수업계, 플랫폼 업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뿐만 아니라 선제적으로 택시,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대해 연말연시 기간 시민들의 안전하고 빠른 귀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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