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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합계출산율 전년동기 대비 0.1명↓…연말 0.6명 전망도
사망자가 출생아 수 웃돌아 인구 9657명 자연 감소

신생아 ©Pixabay
신생아 ©Pixabay
올해 3분기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줄었다. 200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로 전분기 통틀어 최저치였던 작년 4분기·올해 2분기와 동일한 출산율이자, 3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낮은 수치다.  작년 4분기 0.70명에서 올해 1분기 0.81명으로 반등한 출산율이 2~3분기 연속으로 0.70명에 머문 셈이다.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가 줄어드는 흐름을 감안하면 올해 4분기 0.6명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3분기 출생아 수는 5만6794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81명(11.5%)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3분기 4.4명으로 1년 전보다 0.6명 줄었다. 모(母)의 연령대별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보면 30~34세가 10.7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35~39세와 25~29세는 각각 3.6명, 3.3명 감소했다. 3분기 사망자 수는 8만7143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797명(2.1%) 증가했다. 9월 출생아 수는 1만8707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211명(14.6%)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만8364명으로 869명(3.0%) 줄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9657명 자연 감소했다. 2019년 11월부터 47개월째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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