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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경주최씨 집성촌 ‘옻골마을’ 문체부 ‘로컬100’ 선정
남구 대덕문화전당, 창작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공연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오른쪽)이 지난 11월27일 남구청 드림피아홀에서 이장기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장으로부터 제3회 대한노인회 노인복지대상 기초자치단체장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남구
조재구 남구청장(오른쪽)이 11월27일 구청 드림피아홀에서 이장기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장으로부터 제3회 대한노인회 노인복지대상 기초자치단체장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남구
“대구 남구는 관내 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율이 26%에 달한다. 어르신들을 위한 자식의 당연한 도리라 생각한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29일 대구에서 유일하게 대한노인회 주관 ‘제3회 대한노인회 노인복지대상’ 기초자치단체장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노인복지대상은 노인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한 전국의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조 구청장은 지역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5대 구정목표 중 하나를 ‘함께하는 복지도시 남구’로 정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남구는 70억 원을 들여 지난 해 6월 남구시니어행복센터를 건립, 노인 전용 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또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 노인 전용 놀이터와 시니어 바리스타 체험관 조성 등 다양한 노인 여가문화 시설을 조성하고 노인일자리를 확대 해 온 점 등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9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병원 및 약국, 주간보호센터와 함께 비대면 진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노인복지 수준을 크게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 보장을 위해 지난 2021년 10월부터 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3곳과 함께 찾아가는 인지력 케어 서비스를 구축하기도 했다. 조재구 구청장은 “자식된 당연한 도리인데 이같이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어르신이 행복한 남구를 위해 앞으로도 복지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구, 경주최씨 집성촌 ‘옻골마을’ 문체부 ‘로컬100’ 선정

대구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 전경 ⓒ대구 동구
대구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 전경 ⓒ대구 동구
대구 동구는 둔산동 옻골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100(지역문화 매력 100선)’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경주 최씨 집성촌인 옻골마을에는 전통가옥과 옛길, 옛담장 등이 잘 보존돼 있다. 또 관광객을 위한 한옥스테이와 전통혼례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동구는 앞서 지난 2021년까지 3년에 걸쳐 58억 원을 투자해 옻골마을 전선지중화와 경관조명, 마을안길 소하천 산책로 정비 등을 추진했다. 또 국가민속문화재 제261호로 지정된 백불암고택을 포함한 한옥 5채에 대한 개보수를 지원했다. ‘로컬 100’은 문체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지역만의 매력적인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로컬콘텐츠, 로컬스토어, 로컬상권 등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 100곳을 선정하고 홍보하는 사업이다. 윤석준 구청장은 “400년 돌담 속 켜켜이 쌓인 시간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홍보채널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면서 “이번 로컬100 선정에 힘입어 옻골마을이 관광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구 대덕문화전당, 창작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공연

‘전설의 리틀 농구단’ 공연 모습 ⓒ대구 남구
‘전설의 리틀 농구단’ 공연 모습 ⓒ대구 남구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이 연말을 맞아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힐링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을 선보인다. 뮤지컬과 스포츠의 만남으로 이슈를 모으고 있는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재)안산문화재단과 ㈜아이엠컬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은 크리에이터 팀과 의기투합해 제작한 창작뮤지컬이다. 지난 2016년 초연 후 2017년 중국 베세토 연극제 초청과 2018년 대학로 입성 등 꾸준한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탄탄한 스토리에 라이브 밴드의 리드미컬한 연주, 마치 코트를 옮겨 놓은 듯한 무대, 농구 경기의 역동성을 담은 안무 등 팔색조 매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올해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프리뷰 공연에서는 1500석 전석이 매진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작품은 학교의 왕따인 수현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친구들의 괴롭힘을 피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수현이 학교를 맴도는 귀신들을 만나게 되고 결국 그들의 요청에 따라 해단 직전의 농구단에 가입해 리틀 농구대회에 참가하게 되는 얘기를 담고 있다. 공연은 오는 12월2일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열린다. 대덕문화전당 관계자는 “특히 이번 기획공연은 모티브가 대구 지하철 참사로 친구를 잃은 얘기에서 출발했다고 전해져 초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구에서의 무대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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