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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자체 수정 예산안 예고…與 “예산안에는 정쟁 아닌 민생 담겨야”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자체 수정 예산안 마련을 예고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신속한 예산안 처리 협조를 촉구했다. 26일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독단적으로 운영하며 6조원대 증액안을 밀어붙였다”며 “헌법이 보장하는 정부의 예산편성권은 무시되고, ‘윤석열 정부 예산’이 ‘이재명표 예산’으로 변질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벌써부터 야당 단독으로 수정안을 만들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야당 단독 수정안은 증액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다. 예산안에는 정쟁이 아니라 민생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산은 숫자로 표현된 정책으로 이번 예산안에는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정책들이 담겨있다”며 “2024년도 예산안은 경제활성화와 민생회복, 청년에 대한 기회확대와 소외된 분들에 대한 배려가 그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도 이러한 정책에 동의한다면 신속한 예산안 처리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이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일부러 지연시키고 있다고 반발하며 민주당 자체의 수정안 마련을 예고했다. 2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예결위 활동기한인 오는 30일까지 고작 3일 남았는데 아직 증액 심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헌법과 국법이 보장하는 국회의 권리를 다하기 위해서 민주당 자체의 수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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