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총리와 주례회동서 “민생현장 직접 소통 강화”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계속해서 장관 등 내각의 고위직들이 민생현장 직접 소통을 강화해 국민들과 정부 사이의 벽을 깨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6일 주례회동에서 한 총리로부터 각 부처의 현장 행보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주재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정부 고위직과 국민 사이에 원자탄이 터져도 깨지지 않을 것 같은 거대한 콘크리트 벽이 있다”며 “그 벽에 작은 틈이라도 열어줘서 국민 숨소리와 목소리가 일부라도 전달되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회의에서 장관들을 향해 “참모들에게만 맡기지 말고 주도적으로 일정을 관리하고 일부러 시간을 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며 “대통령실과 총리실이 직접 청취한 국민의 외침 가운데 공통적인 절규는 신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이 ‘민생현장 소통 강화’를 주문하기 시작한 건 지난달 11일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한 직후부터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참모들에게 “국민 소통, 현장 소통, 당정 소통을 더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18일과 19일에도 연이어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서 챙겨야 한다”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도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들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참모진에게 지시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