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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중앙투자심사 통과
함양군, 지방소멸대응기금 190억 확보…경남 1위

블랙이글스 편대비행 장면ⓒ사천시
블랙이글스 편대비행 장면 ⓒ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는 지역 대표 축제 '사천에어쇼'에 약 1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고 6일 밝혔다. 공군 제3훈련비행단, 경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with 우주항공청’이라는 부제로 개최한 ‘2023 사천에어쇼’는 11월4일부터 5일까지 삼천포 대교공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올해 축제는 격년제 개최 결정에 따라 기존 공동주최자인 공군본부는 빠지고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 참여하면서 행사 규모가 축소됐다. 또 비 예보로 블랙이글스팀의 곡예비행이 축소·변경되거나 전면 폐지될 가능성까지 제기돼 예년에 비해 인파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외부 관광객을 포함한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사천시에 따르면 블랙이글스는 4~6기의 섬세하고 세련된 편대비행기술, 1~4기의 소규모 그룹 비행 등으로 세계 최고의 조종 실력과 T-50B 기체 우수성을 뽐내고 있다. 축제 당일 블랙이글스의 비행은 차질 없이 진행됐고 관람객들도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  블랙이글스팀 조종사 사인회 및 기념 촬영 행사는 에어쇼의 꽃으로 불리는 곡예비행못지않게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들은 곡예비행과 함께 전국 모형항공기대회 등 우주항공 관련 체험 및 전시 이벤트를 직접 보고 체험했다. 이밖에 사천교육지원청이 주최한 제1회 사천우주항공 교육축전도 열려 청소년에게 비전 제시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천시 관계자는 올해 사천에어쇼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염원하는 초청가수 축하무대를 비롯해 불꽃쇼 등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야간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박동식 시장은 “에어쇼는 사천시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진 멋드러진 행사로 진행됐으며,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를 위한 국민 공감대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감도ⓒ진주시
진주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감도 ⓒ진주시

◇진주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중앙투자심사 통과

경남 진주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진주시는 진주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진주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총사업비 338억7000만원을 투입해 문산읍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내 부지면적 1만1750㎡, 연면적 5832㎡ 규모로 조성된다. 벤처지원시설, 연구·실험시설, 운영지원시설이 들어선 건물 1동과 주차장, 쉼터 등 부대시설로 구성되며 2024년 착공해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진주시는 캠퍼스가 향후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그린바이오 벤처 육성 전문시설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진주를 중심으로 경남도내 그린바이오 유망기업 30개사를 입주시켜 창업부터 성장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통합지원 플랫폼'을 운영, 5개사 이상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미래농업의 신성장산업인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전문 인력양성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이 마련돼 앞으로 진주시가 그린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예산 투입의 마지막 관문인 행안부 투자심사를 통과한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 지방소멸대응기금 190억원 확보…경남 1위

경남 함양군은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경남도내 최대금액인 190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함양군은 해당 기금 가운데 먼저 전국 89개 지자체 중 상위 30%(26곳)로 확정 받은 기초기금 80억 원으로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영농집중기 인력부족을 해결하고 근로자들의 안정적 주거공간을 지원하는 ‘사계절 근로자 기숙사 건립’과 지역 내 유휴시설 활성화,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소셜트립 IN 함양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광역기금 110억 원으로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스마트팜과 지방정원을 연계해 체류형 거점을 조성하는 ‘함양 사계 4U’를 통한 귀농·귀촌 인구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진병영 군수는 “차질없는 사업추진으로 지역소멸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며 “앞로도 정주환경 개선, 생활인구 확대,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통해 힘차게 도약하는 함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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