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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광역도시 물량 집중…미분양 주택 7개월 연속 감소

6일 직방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총 4만9944세대가 분양된다. ⓒ연합뉴스
11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총 4만9944세대가 분양된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5% 많은 물량으로 지방광역도시에 물량이 집중된다. 6일 직방에 따르면, 이번달 분양 예정 물량은 56개 단지의 4만9944세대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6922세대)보다 35% 많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세대 수는 3만9797세대로, 전년 동기(2만5518세대)보다 56% 증가했다. 수도권(2만3987세대)에서는 △경기 1만4868세대 △인천 5637세대 △서울 3482세대가 공급된다. 지방(2만5957세대)에서는 △부산 6806세대 △충남 4349세대 △광주 4218세대 △경남 2489세대 △충북 2157세대 △경북 1583세대 △대구 1409세대 △강원 1326세대 △대전 818세대 △울산 673세대 순으로 분양이 예정됐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의 분양이 예정됐다. '도곡 삼호'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308세대 가운데 일반 분양은 133세대다. 마포구 아현동의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분양 124세대),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분양 797세대),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분양 296세대) 등도 있다. 수도권에선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의 소사역롯데캐슬더뉴엘(분양 983세대), 인천 계양구 작전동의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계양(분양 620세대) 등이 관심 단지로 손꼽힌다. 이번달 분양 예정 물량은 지방광역도시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산업단지 인근 위주로 하반기 들어 청약 호조를 보이자 지방광역도시에 많은 물량이 배정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7월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은 1순위 청약에서 85.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8월 대전 서구 둔산자이아이파크는 68.6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9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5만9806가구로 전월 대비 3.2%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7672가구, 지방은 5만2134가구로 각각 전월 대비 0.1%, 3.7% 줄었다.  직방은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일부 개선되면서 미뤘던 분양이 재개되고 있다"며 "11월에도 분양시장이 계속 개선된 모습을 보일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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