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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자주 씻어야…감기 바이러스 제거
뜨거운 물보단 체온과 비슷한 물로 샤워해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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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앓게 되는 감기. 워낙 흔한 질환이기에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는 많지 않다. 별다른 조치 없이도 며칠쯤 지나 자연 치유되는 감기의 특성 때문일 것이다. 감기는 워낙 흔한 질환인만큼, 관련 민간요법도 다양하게 구전되고 있다. 오한이 올 때 소주에 고추가루를 풀어 마시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는 식의 민간요법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잘못된 민간요법으로 감기 치료 혹은 예방을 시도했다가 되려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과학적인 감기 예방 원칙 3가지를 알아본다. ▲ 손 자주 씻기 감기를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의 종류는 200여 개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감기 예방을 위해선 손을 자주 씻어 감기 바이러스를 제거해야 한다. 손으로 눈이나 코, 입 주변을 만지지 않는 것도 중요한 감기 예방 원칙이다. ▲ 미지근한 물로 샤워 피부가 빨개질 정도로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일부는 이같은 행위가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감기는 몸이 차가워서 생긴다’는 통념 때문이다. 정확히는 급격한 체온 변화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약해진 면역력의 틈새를 감기 바이러스가 비집고 들어오는 것이다. 따라서 감기를 예방하려면 너무 뜨거운 물보단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로 샤워하는 게 바람직하다. 같은 이유에서 찬 물로 샤워하는 것 또한 지양해야 한다.  ▲ 적정 습도 감기 예방을 위해선 목 안쪽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적정 습도(40~60%)를 유지해야 한다. 가습기 구입이 어렵다면 젖은 빨래나 수건을 실내에 널어두는 대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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