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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보건의료원, 보호자 없는 병실 ’부활’
울릉군, 평생교육지도자 역량강화 교육

울릉군청 전경 ⓒ시사저널 황진영 기자
울릉군청 전경 ⓒ시사저널 황진영 기자
최근 MZ세대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힘을 쏟고 있다. 울릉군은 MZ세대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조직을 구성해 ‘울릉 U-BOX(아이디어 상자)’ 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울릉군은 다변화 사회에 맞춰 직원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또 성과주의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행보기도 하다. 울릉군은 오는 10월까지 총 사업비 6000만원을 들여 6급 이하 공직자를 대상으로 팀을 편성한다. 미래지향적인 정책 연구 과제를 선정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울릉군은 제출된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심사를 거쳐 상위 5팀을 선정한다. 이들에게 국내·외 선진지 배낭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은현 기획법무팀장은 “지방시대 청년공무원 아이디어 벤처 조직 등 수직적 계급제를 벗어나 각 팀원 모두가 리더 역할을 하는 수평적 형태로 구성된 정책 발굴 사업들이 절실한 상황에서 자유로운 사고를 공유해 발굴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했다.  

◇ 울릉 보건의료원, 보호자 없는 병실 ’부활’

울릉군 보건의료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폐쇄됐던 입원실을 전면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과·정형외과 등 필수 전문과목별 입원 치료가 재개된다. 특히 24시간 공동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호자 없는 병실’이 운영되면서 의료혜택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보건의료원은 내과 필수 의료장비인 위내시경 장비도 도입해 초음파 검사와 상부위장관 맞춤형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간 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 섬 밖으로 나야가 하는 군민들의 불편이 줄어 들 것으로 울릉군은 내다봤다. 남한권 군수는 “의료복지는 정주 여건 개선에 있어 가장 우선이다”며 “군민 뿐 아니라 울릉도·독도를 찾는 모든 분들이 다양한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 울릉군, 평생교육지도자 역량강화 교육

경북 평생교육지도자 역량강화교육을 마친 참여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울릉군
경북 평생교육지도자 역량강화교육을 마친 참여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울릉군
울릉군은 2024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지정에 대한 염원을 담은 평생교육지도자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11일 울릉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경북 22개 시·군 평생교육지도자와 인재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 등 80여명과 네트워크 강화와 관련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군은 고령화 시대가 가속될수록 평생교육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2024년 평생학습도시 지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핵심 과제임을 밝혔다. 또 평생학습도시 지정 기반 구축을 위해 조례 전부개정안 입법예고를 진행하고, 평생교육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평생교육의 질적 향상과 양적 다양화를 위해 평생교육지도사도 채용할 방침이다. 남한권 군수는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도모하는 장이 됐길 바라고 2024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신규 지정에 대한 울릉 주민의 간절한 염원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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