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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입맛 돋우는 ‘청정’ 산채, 농가 소득증대 ‘톡톡’
개척민들의 명(목숨)을 이어준 ‘명이(산마늘)’
구황식물인 산마늘은 울릉도 방언으로 ‘명이’라고 부른다. 산에서 나는 나물류 중 유일하게 마늘 맛과 향이 나는 산마늘은 울릉도에서 춘궁기에 목숨을 이어준다고 해서 명이나물이라고 불리게 됐다. 해발 8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산마늘은 1994년께부터 울릉도에서 반출돼 강원도와 충청도 등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울릉도의 기후적 특성·화산섬의 토질과 함께 4~5월까지 고지대에 쌓인 눈 속에서 저온과 수분을 유지한 채 특수한 환경에서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산마늘은 저장성이 약해 산지를 제외하고는 생채로 만나기 힘든 식재료로 대부분 가공처리를 통해 장아찌나 김치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거나 쌈, 튀김,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이용된다.사계절 채취... 울릉도 밭 농업의 일등공신 ‘부지갱이’
섬쑥부쟁이를 울릉도에서는 부지갱이라 일컫는다. 부지갱이는 ‘부지기아초(不意飢餓草)’에서 유래됐으며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 풀이란 이름을 갖고 있다.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 해 살이 풀로 과거에는 흉년이 들었을 때 구황작물(救荒园艺作物)로 사용됐다. 특히 부지갱이는 병해충 방제, 재배 관리 등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농가의 주 소득 작물로 자리를 잡았고 상품의 품질, 명성, 특성 등을 인정받아 정부의 임산물 지리적 표시 제8호로 등록돼 있다. 다른 지역에서 임의로 상표권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적 권리도 갖고 있다. 사계절 채취가 가능하고 나물의 지상부는 산백국 이라고도 부르는데, 소염과 천식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입안 가득 고기향이 나는 ‘눈개승마’ 삼나물
눈개승마, 능개승마, 고기나물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울릉도 특산 묘목인 ‘삼나물’은 잎이 인삼 잎과 같이 생겼고 두릅과 인삼, 고기 3가지 맛이 난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울릉도 삼나물은 반음지성 식물로 여름철 기온이 30℃ 가 넘지 않고 겨울철에는 눈이 자주 내리는 습도가 높은 곳에서 생산돼 잎과 줄기의 식감이 연한 특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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