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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재단 건물·시설 등 소실…소방추산 25억원 피해
근무자 35명 출근 전 화재, 인명피해 없어

27일 오전 6시 56분쯤 경북 안동시 한 복지재단 내 작물 재배 공장에서 불이 났다 ⓒ 연합뉴스
27일 오전 6시 56분쯤 경북 안동시 한 복지재단 내 작물 재배 공장에서 불이 났다 ⓒ 연합뉴스
27일 오전 6시56분쯤 경북 안동시 남선면 한 복지재단의 공장 냉동창고에서 불이 나 5시간21분 만인 오후 12시17분쯤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재단 관내 재활시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력 190여 명, 장비 30여 대, 굴삭기 4대를 동원해 불이 난 지 1시간30분 만인 오전 8시3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화재 현장에 강풍이 불어 완전히 불길을 잡는데까지는 5시간20여분이 걸렸다. 이 불은 이날 낮 12시17분쯤 지상 2층 높이의 1동 1539㎡ 규모의 철골조 공장을 전소시키고 완전히 진화됐다.  불이 난 곳은 새싹채소 재배 공장으로, 다행히 화재 발생 당시 공장 내 상주 인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체가 타버린 공장 건물 안에는 새싹 재배 기계 18대, 포장 기계 4대, 세척 자동 기계 1대, 탈수 기계 4대 등이 소실돼 소방추산 25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공장 내부에는 스티로폼 성분의 포장재가 많아 유독성의 검은 연기가 발생했고, 안동시는 우회 통행을 안내하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안 냉동 창고에서 발화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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