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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10시 10분께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가 '해수풀장 초등생 익사 사고' 관련 울릉군청 해양수산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시사저널 황진영
8일 오전 10시 10분께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가 '해수풀장 초등생 익사 사고' 관련 울릉군청 해양수산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시사저널 황진영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울릉군청 해양수산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경북청 광수대와 울릉경찰서는 울릉군청에 수사관을 파견해 해양수산과 사무실 등을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수색은 지난 1일 울릉군 북면 현포리의 한 해수풀장서 물놀이하던 초등생 A(13)군이 물을 끌어올리는 취수구에 팔이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한 것으로 울릉군이 보유한 해수풀장 설계도, 준공검사조서 및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자료를 입수한 뒤 혐의자와 참고인 등 조사 대상을 지정해 수사할 예정이다”며 “아직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A군이 가족과 함께 울릉도로 휴가차 놀러 왔다가 사고를 당한 해수풀장은 울릉군이 운영하는 곳으로 총 사업비 6억2000여 만원을 들여 2015년 개장했다. 또한, 경찰 조사결과 지름 19cm의 원형인 이 풀장은 수심이 37cm로 얕아 유아 전용 풀장으로 사용되고 있었지만, 사고 당시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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