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훈 의원실 보좌관 군사기밀 유출…민주당 종북화”

2022년 12월28일 오전 강원 원주 웨딩타운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주갑 당원협의회 당원 연수에서 권성동 의원이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년 12월28일 오전 강원 원주 웨딩타운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주갑 당원협의회 당원 연수에서 권성동 의원이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보좌관이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내사를 받은 것과 관련 민주당을 향해 이석기의 통합진보당을 닮아 가는 등 종북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설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2급 비밀취급 인가증으로 군사기밀 700여건을 수집하고 일부는 유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열람한 자료 중에는 참수부대 무기현황, 북파부대 예산 등 군사기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이 전직 보좌관은 친북성향 매체인 NK투데이 기자로 활동하며 김정은을 찬양하는 기사까지 쓴 적이 있다”며 “남편은 통합진보당 간판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했었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 윤미향 의원 전직 보좌관은 해외에서 북한 인사를 접촉하고 북한에 난수표를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고 했다. 권 의원은 “문제는 의원실 보좌진에서 그치지 않는다.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될 뻔한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은 천안함 폭침 사건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하고, 한·미연합군사훈련 반대와 이석기 석방을 주장하는 등 종북세력과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개별적 사건들은 하나의 경향을 가리킨다. 바로 민주당의 종북화”라며 “종북세력은 특정 단체에 조직원을 침투시켜 결국 그 단체를 장악하는 탁란행위를 반복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은 바로 그 탁란의 길을 가고 있다. 이석기의 통합진보당을 닮아가고 있다”며 “보좌진이 이적행위를 했어도 자체적인 전수조사는커녕 사과 한마디가 없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은 ‘공안탄압’, ‘종북몰이’와 같은 싸구려 면피를 시도할 생각은 하지 마라”며 “이제까지 종북세력은 지금 민주당이 보여주는 것과 같은 그 비겁함을 먹고 자라왔다. 민주당이 당내 종북문제를 외면할수록, 종북세력은 발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