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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인수전 완주 여부에 업계 관심 집중
자금력 충분한 현대차…지배구조 개편에 활용?
지배구조 개편 지렛대 삼을까…시너지 효과는 미지수
이에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곳이 현대차그룹이다. 우선 현대차그룹의 HMM 인수는 잃어버린 범현대가의 유산을 다시 찾아온다는 정통성 확보 명분이 있다. HMM의 전신은 현대상선이다. 일각에선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에 HMM을 지렛대로 삼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이 실질적으로 그룹의 의사결정을 이끌고 있지만 경영권 승계의 마지막 퍼즐은 지배구조 개편이다. 현대차그룹은 10대 대기업 집단 가운데 유일하게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하는 현대모비스 지분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 지분은 0.32%다. 이런 상황 때문에 정 회장이 현대글로비스의 HMM 인수를 통해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가치를 높여 지배구조 개편의 재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지분의 20%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HMM의 지난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의 매출 비중은 84%에 달한다. 자동차를 근간으로 하는 현대차그룹의 사업과는 접점이 없어 인수한다고 해도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지난 1분기 매출 비중은 종합물류업(34.06%), 유통판매업(49.93%), 해운업(16.01%) 순이었다. 현대글로비스도 비슷한 설명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지난 4월 ‘2023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컨테이너선은 우리의 주력 사업이 아닌 만큼 메인 사업인 자동차선이 아닌 부문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는 “HMM 인수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고도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의 ‘재무통’이라고 불리는 이 대표는 현대글로비스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정 회장이 낙점한 인물이다. 하지만 역대 초대형 인수합병(M&A) 사례를 보면 최종 결정은 그룹 최고위층이 결정한다는 점에서 결과를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것이 재계의 관측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강석훈 산은 회장은 “매각 자문사에서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수의향을 태핑(의사 타진)한 결과 HMM 인수에 관심 있는 후보 기업이 적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복수의 후보군이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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