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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외연락부 “각국 경제·사회 발전에 유리한 환경 만들 것”

2023년 1월4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 중국 여행객들 ⓒEPA=연합
2023년 1월4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 중국 여행객들 ⓒEPA=연합
중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에 나서는 국가가 많아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세계 각국에 자국 정책의 정당성을 호소하고 나섰다. 6일(현지 시각)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의 대외연락부는 전날 자국 감염병 정책에 대한 설명과 교류 협력 강화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세계 각국의 정당과 정치 조직에 보냈다. 대외연락부는 “중국의 감염병 정책 완화는 중국과 외국인들의 질서 있는 왕래와 각국 경제·사회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중국 공산당은 세계 각국 정당과 함께 객관적·우호적인 글로벌 감염병 퇴치 환경을 수호하고 인류 위생 건강 공동체와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을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한 데 대해선 “감염병 상황의 변화와 코로나19 변이의 새로운 특징에 적응하기 위해 감염병 조치를 최적화한 것”이라며 “감염병 예방·통제와 경제·사회 발전을 통일적으로 계획하고 인민의 정상적인 생산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과학적이고 시기적절하며 필수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지난 3년간 감염병 정책을 실천하며 정책을 최적화하고 보완하기 위한 튼튼한 기초를 다졌다”며 “우리는 감염병을 전면적으로 퇴치할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달 7일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한 뒤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다. 이에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의 국가들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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