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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화동인 1호에 이재명 대표 몫 있는지 추궁 계획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12월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12월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가 퇴원 후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지난달 14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조사가 중단된 지 23일 만이다.  '대장동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6일 오전 김씨를 소환해 조사를 재개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대장동 개발 배당금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선거 자금 등 명목으로 전달됐는지 여부 등 자금 용처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천화동인 1호에 이 대표 측에 약속한 숨은 몫이 있는지를 추궁할 예정이다. 대장동 민간 사업자인 천화동인 1호는 화천대유가 지분 100%를 소유한 펀드다.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민간업자 남욱·정영학씨의 진술을 토대로 김씨가 수익금 428억원을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 등 이 대표 측에 건네기로 약속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달래기용'일 뿐 실제로 줄 생각이 없었으며,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자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검찰은 또 김씨가 측근들에게 은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난 대장동 배당금 275억원과 나머지 대장동 개발 배당금의 행방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275억원 가운데 수표로 숨긴 148억원을 압수하는 등 지금까지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이 얻은 총 1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동결했다. 김씨는 지난달 14일 경기도 수원시 도로에 주차한 자신의 차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최근 병원에서 퇴원했다. 검찰은 여러 경로를 통해 그의 건강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확인하고 이날 소환 조사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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