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늘어난 짜증, 업무 앞에서의 무력감 등

ⓒ픽사베이
ⓒ픽사베이
‘나는 스트레스에서 자유롭다’고 자신할 수 있는 현대인이 얼마나 될까.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스트레스가 단순한 정신적 고통을 넘어 실제 질병을 야기하는 경우도 잦다.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서 각자 방치할 수도 없다는 뜻이다. 스트레스 관리의 시작은 스트레스 수준을 ‘자각’하는 것이다. 내가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고 있는지 보다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스트레스 관리의 출발점이다.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PSS·Perceived Stress Scale) 등 자료를 토대로, 과도한 스트레스 징후 3가지를 알아본다.

▲ 스트레스를 통제하지 못한다는 느낌

모든 스트레스가 나쁜 건 아니다. 가령 업무상 중책을 맡았을 경우 부담감이란 스트레스가 따라오지만, 해당 업무를 더 완벽히 해낼 수 있는 동기로도 작용한다. 핵심은 스트레스를 나름대로 통제하고 있다고 느끼는지 여부다. 스트레스를 조금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감각이 지속된다면 스트레스가 과도하다는 징후일 수 있다.

▲ 늘어난 짜증

흔히 ‘짜증’은 타고난 기질에 따라 많고 적음이 결정된다고 믿어진다. 그러나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라도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 한가운데 있다면 짜증이 늘어날 수 있다. 당사자는 짜증나는 상황이 많아졌다고 느끼지만, 실제론 스트레스 과다로 인해 여유가 사라진 경우가 더 잦다. 최근 주변인들로부터 짜증이 늘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 스트레스가 과하게 받고 있진 않은지 의심할 수 있다.

▲ 업무 등에서의 무력감

어려운 업무를 앞뒀다고 항상 주눅이 드는 건 아니다. 여유 있고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라면 ‘어렵지만 해보자’는 도전 의식이 샘솟기도 한다. 반대로 꼭 해야 하는 업무를 해낼 수 없을 것 같은 무력감이 앞설 때도 있다. 일상 속 과제 앞에서 해낼 수 없거나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무력감이 반복된다면 평소 스트레스 수준이 적정 수준을 넘은 게 아닌지 의심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