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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당면 현안 산적한 4대 그룹…양력 설 쇠는 배경은
선대 전통 따라 양력 설 쇠는 재계 총수들
4대 그룹 총수들은 창업주나 선대 회장 때부터 양력 설을 지내왔기 때문에, 설날 따로 차례를 지내거나 성묘를 하지 않는다. 대부분 음력 설을 쇠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삼성, 현대, LG, SK 등 그룹의 총수들 중에는 양력 설(신정)을 쇠는 집안이 많다. 현대가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 시절부터 양력 설을 쇠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SK도 고 최종현 회장 시절부터 양력 설에 차례를 지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그룹과 LG그룹도 창업주 시절부터 신정을 쇠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삼성, CJ, 신세계 등 이른바 '범 삼성 그룹'과 현대·기아차, 현대, 현대중공업 등 '범 현대그룹', LG, GS, LS 등 '범 LG 그룹' 역시 설 대신 양력 1월 1일에 일가가 모여 차례를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재계의 전통은 해방 이후 정부 정책에 따라 양력 설을 지내던 각 그룹의 선대 전통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일제강점기부터 장려된 양력 설은 해방 이후 수립된 제 1공화국에서도 장려됐다. 1월1일부터 1월3일을 설 공휴일로 지정하고 양력 설을 지내게끔 한 것이다. 정부는 6공화국 때인 1989년 2월, 양력 설 연휴 기간을 2일로 줄이고 음력 설 연휴를 3일로 확대했다. 1998년 12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의 경제난 타개와 이중과세 등을 막기 위해 정부가 2일이던 양력설 연휴를 하루로 단축하면서, 음력 설이 설날로 부활했다. 한편 베트남이나 중국 등을 제외하고는 음력 설 연휴를 찾기 힘든 해외 국가들의 상황을 보면, 글로벌 사업 등을 해나가는 4대 그룹이 양력 설을 쇠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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