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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 빈대 모니터링 지수, 2010년보다 16배 증가

11월5일 서울 한 쪽방촌 골목에 '빈대'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담은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한 골목에 빈대 관련 수칙을 담은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환경위생기업 세스코가 올해 연간 ‘빈대 모니터링 지수’가 2010년보다 16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빈대 모니터링 지수는 세스코가 고객·서비스 데이터를 근거로 산정한 세스코의 빈대 관리 지수다. 세스코는 2010년을 기점으로 올해 11월까지 13년 간의 빈대 모니터링 지수를 데이터화해 공개했다. 데이터를 살펴보면 빈대는 2010년부터 대체로 지속적인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13년 간 국내 빈대 모니터링 지수는 16배 증가했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간에는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지수가 낮아졌지만,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세스코가 올해 연간 ‘빈대 모니터링 지수’가 2010년보다 16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세스코 제공
세스코가 올해 연간 ‘빈대 모니터링 지수’가 2010년보다 16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세스코 제공
2015년 메르스 확산을 기점으로 빈대 모니터링 지수는 감소했지만, 이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2019년에는 2010년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세스코에 따르면, 빈대 증가는 국내외 출입국자 수와 높은 상관성을 지닌다.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로 국내외 출입국자 수가 감소하면서 빈대 모니터링 지수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지난해 국가 간 출입국 제한 조치가 해제된 이후부터 국내외 출입국자 수와 빈대 모니터링 지수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스코는 또 지난 13년 간의 모니터링 지수 증가 추이를 볼 때,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세스코는 빈대가 초기 대응이 어렵고 방제 난이도가 높은 해충인만큼, 방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빈대의 번식력·확산력 등 특성과 유입 경로, 서식 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홈페이지 내 빈대 방제 솔루션 신청 페이지를 신설해 빈대 관련 현황 등을 제공하고, 간편한 상담을 위한 상담 신청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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