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포 1004번, 검단신도시 2곳 정차…M6439, 구월아시아드 7·8단지 경유

인천시는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광역버스 노선 일부를 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김포 1004번(김포 양촌~서울시청 서소문청사)은 김포시를 직접 방문해 설득과 협의 등을 통해 지난 27일부터 검단신도시(원당지구) 내 ‘금강펜터리움더시글로’와 ‘아라동 행정복지센터’ 2곳 정류장에 추가 정차한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이들 지역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서울 출·퇴근 노선이 부족하고 좌석버스도 무정차 통과하는 상황으로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확충 민원이 지속돼 왔다. 인천시는 구월아시아드선수촌아파트 7·8단지 입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M6439(인천터미널~역삼역) 광역급행버스 노선도 조정했다. 남동구청과 사전 조율, 현장 방문, 입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지난 20일부터 구월아시아드선수촌 7단지와 8단지에서도 정차(선수촌사거리, 경희유치원 제외)할 수 있게 했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숨비 드론, ‘섬 생필품 배송’ 완벽 수행…정부‧지자체 공모사업자로 선정

항공테크기업 ㈜숨비의 드론이 정부와 지자체의 ‘주소기반 드론 배송’ 시연 행사에서 그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냈다. 29일 드론업계에 따르면, ㈜숨비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충남 보령시 등이 공모한 ‘도서지역 주소기반 드론 배송 실증사업’에 지원해 6월 멀티콥터 드론(회전익 무인기) 사업 참가자로 선정됐다.
주소 기반 드론 배송 ⓒ㈜숨비
안전 비행과 안정적 이착륙 등 드론 비행 전반에 걸쳐 높은 성능을 평가받아 지원 업체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들 부처‧지자체들과 배송 인프라 구축 등 5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쳐 최근 충남 보령시에서 개최한 시연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드론은 원산도 배달거점에서 8㎞ 떨어진 삽시도 배달지점에 우편물과 생필품 등을 전달한 뒤 원점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드론은 오는 12월 22일까지 매일 2회 왕복 운항한다. 기존 차량과 배 등으로 배송할 경우 58분 걸렸으나 드론은 20분이 걸려 무려 38분(66%)이나 단축했다.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의 드론 기술력과 성능이 정부로부터 높이 평가받고 그 비행 임무까지 완벽하게 수행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연구와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세계 최고의 드론을 생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주소기반 드론 배송은 경·위도로 표시되는 GPS좌표 방식이 아닌 도로명 주소에 따라 배송하기 때문에 이용에 편리하다. 정부는 섬이나 산간 등 오지의 미흡한 배송 환경을 보완하고자 주소기반 드론 배송 사업을 추진했고,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국민 편익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인천 내항에 신규 자동차 물량 유치

인천항만공사가 일본 글로벌 선사 MOL(Mitsui O.S.K. Lines, Ltd.)의 자동차 물량을 인천 내항에 신규 유치했다. 2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국 천진항을 출항한 MOL의 자동차 운반선 ‘라벤더 에이스(MV LAVENDER ACE)’호가 신차 600여 대를 싣고 28일 인천항에 첫 입항했다. 이를 계기로 연간 약 1만여 대의 자동차 환적 물량이 신규 발생할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이날 MOL의 국내법인 엠오엘코리아 대표 후지이 토루(FUJIITORU) 등 임직원 8명은 인천 내항 3부두에서 항만시설을 확인하고 자동차 하역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자동차 물량 유치는 올해 상반기 현대글로비스의 신차물량 환적 실적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이는 인천항만공사가 자동차 운반선 선대 운영의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물량 유치 활동을 꾸준히 전개한 결과다.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엠오엘코리아 대표 방문을 계기로 내항 물동량을 늘리고, 여러 글로벌 선사와 인천항 이용기업에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와 수준 높은 항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영종·시청·인천공항 일원 4곳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

인천시는 송도와 영종, 인천시청, 인천국제공항 일원 4곳이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와 시범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구역이다. 자율주행 민간기업은 해당 지구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해 여객과 화물을 유상으로 운송을 할 수 있다. 임시운행 허가 시 규제 특례를 받아 사업목적에 적합한 다양한 자율주행 실증서비스를 구현해 볼 수 있다. 인천시는 2024년 상반기 중 시범운행지구 운영 및 지원을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 검토 등을 거쳐 같은 해 하반기 중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한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은 미래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을 뗐다는 의미”라며 “관련 연구 기관과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산업의 혁신성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민·관·학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최근 전국에 10곳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 이로서 기존 지구를 포함해 전국 총 3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