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韓 수출 회복 중…노동시장 확장세 여전”
“삼성전자, 3분기에 시장 예상 웃도는 실적 발표”

지난달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출·수입 제품 물가가 석 달 연속으로 동반 상승했다. ⓒ 연합뉴스
15일(현지 시각) 한국 경제가 올해 초 만연했던 비관론과 대조적으로 고무적(encouraging)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 ⓒ 연합뉴스
한국 경제가 올해 초 만연했던 비관론과는 대조적으로 고무적(encouraging)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 칼럼니스트 대니얼 모스는 15일(현지 시각) 칼럼을 통해 한국 경제에 관해 "중요한 수출이 회복 중이고 노동시장은 탄력 있으며 확장세가 여전히 매우 살아있다"며 이처럼 진단했다. 그는" 한국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6%(속보치) 상승했고,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해 13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며 "삼성전자도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의 원화 움직임이 한국 경제의 탄탄한 모습을 반영한다"면서 "지난 6개월간 달러 대비 가치가 올라간 아시아 지역 2개 통화 중 하나가 원화"라고 언급했다. 지난달 중순 이후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2% 가까이 상승했다. 그는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한국 금융 시스템의 부담이 커졌다"면서도 "예상과 달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은 GDP에서 수출 비중이 약 40%를 차지하고 미국·일본·중국 등이 필수 무역·투자 파트너인 점 등을 들며 한국이 세계 경제의 큰 모습을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