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문 뜯은 뒤 집 내부 침입…창틀에 걸친 채 발각

서울동대문경찰서 ⓒ 연합뉴스
서울동대문경찰서 ⓒ 연합뉴스
출소한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절도를 시도한 전과 18범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김아무개(71)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지난 9일 구속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11시5분께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의 한 다세대주택 출입문 옆에 설치된 창문을 뜯어내고 집 내부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집 안에 인기척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창문을 뜯은 뒤 들어가려다 거주자에 의해 발각됐다. 창틀에 몸을 반쯤 걸친 채로 거주자와 눈이 마주친 김씨는 "누구냐"는 물음에 "가스 검침원"이라고 답했다가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김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버스를 타고 범행 장소를 오고 간 점을 이용해 교통카드 명의자 인적 사항을 파악했다. 김씨는 지난 8월 출소한 전과 18범으로 경찰의 잠복수사 끝에 지난달 31일 오후 4시쯤 강북구 미아동 인근에서 붙잡혔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