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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청사 내 시중요금보다 싼 전기차충전기 7개 설치
기장군도시관리공단, 평생학습 플랫폼 ‘가치 학교’ 개설

정종복 기장군수가 방사능 방재 훈련 참여자들에게 훈련 강평을 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가 9일 시장마을 일원에서 진행된 방사능 방재 훈련 참여자들에게 훈련 강평을 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기장군이 방사능 재난 발생 시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훈련에 나섰다. 초동대처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비상단계별 상황에 따른 훈련으로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기장군은 11월9일 장안읍 시장마을 일원에서 ‘2023년 방사능방재 집중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 대책법’에 따라 매년 실시되는 법정 훈련이다. 신고리원전 2호기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를 가정해 지역주민과 공무원 등 현장대응요원이 방사선비상 단계별 절차에 따른 행동요령을 점검했다.  이날 훈련은 마을주민,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 방재요원 등 총 160여명이 참여했다.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비상단계별 상황에 따라 조치사항을 직접 실행하는 현장 행동화 훈련방식으로 진행됐다. 신고리2호기로부터 방사선 ‘청색’ 비상이 전파되며 본격적인 훈련이 개시됐다. 이어 방사선 ‘적색’ 비상 발령에 따라 △상황전파 △교통통제  △옥내대피 유도  △주민소개(疏槪)  △잔류자 수색  △응급환자 우발상황 조치  △갑상샘방호약품 배포 등이 진행됐다. 정종복 군수는 훈련 전반을 지휘하면서 “고리원전에서 예기치 못한 방사능 누출 사고로 방사능재난이 발생하면 군은 최우선으로 주민들 보호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 기장군, 청사 내 시중요금보다 싼 전기차충전기 7개 설치

민원인이 기장군이 신규로 설치한 전기차충전기를 이용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기장군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과 공공기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최근 군청사 내 충전기 7개를 추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그간 군청사 옆 신천리 공영주차장에 3기의 전기차 충전기가 운영 중이었으나 주로 관용차 위주로 사용되고 있어 충전기 대수가 부족하다는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에 군은 청사 내 민원인 주차장에 전기차충전기를 추가 설치하고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설치된 전기차충전기는 100kW 용량의 초고속 급속충전기 6개와 완속충전기 1개다. 급속충전기의 경우 30분 이내로 완충이 가능하고 간이지붕이 설치돼 있어 이용자가 우천 시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충전요금은 kWh당 385원 정도로 시중요금보다 평균 20% 저렴하다고 기장군은 전했다. 또 전기차충전기를 이용 시 주차요금이 2시간 동안 면제되고 이후부터는 50%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확충하고, 청사 방문 주민들의 편의도 한 단계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기장군도시관리공단, 평생학습 플랫폼 ‘가치 학교’ 개설

부산시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정관노인복지관은 평생교육 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중인 주민주도의 평생학습 플랫폼 '가치 학교'가 많은 이들의 관심과 성원속에 순항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가치학교는 지역주민과 복지관 회원들의 지식과 재능, 경험과 삶의 지혜를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주민주도형 평생학습 플랫폼이다. 6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이 플랫폼은 스마트폰, 청춘 강좌, 바둑, 천아트, 시낭송, 바리스타 수업 등 학습 범위를 넓히고 있다.  조규석 재능기부 강사는 “복지관에서 바둑으로 어르신들과 소통할 수 있어 좋다. 배움을 통해 기쁨을 느끼는 회원들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미자 회원은 “재능기부를 통한 강좌 참여로 다른 회원들과 여가 활동과 친분을 쌓을 수 있었다. 복지관에서 배운 취미 활동으로 손자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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