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일부 “북한 의도 예단 않고 관련 동향 유의하며 지켜볼 것”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18일 발사한 화성-17형 미사일 시험 발사 영상을 지난달 1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18일 발사한 화성-17형 미사일 시험 발사 영상을 지난해 1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6일 북한이 ‘미사일 공업절’로 지정한 11월18일을 계기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시·추적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공업절 전후 도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북한이 공업절이라는 이름으로 몇 차례 (기념일을) 지정한 적 있다”며 “그러한 기념일 계기를 포함해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시·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노동신문은 전날 최고인민회가 최근 상무회의를 열고 11월18일을 미사일공업절로 제정하는 안건을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발사 한 지난해 11월18일을 기념하는 차원으로 공업절을 제정했다. 이 실장은 북한 정찰위성 발사 동향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3차 발사를 포함해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 추적 및 감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사일 공업절’ 제정 배경에 대해 “북한의 의도를 예단하지 않고 관련 동향을 유의하며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북한은 당초 10월에 정찰위성 3차 발사를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넘어갔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