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혼외자 주장, 허위사실…엄중한 법적대응”

8월6일 오후 충청북도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남현희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8월6일 오후 충청북도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남현희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씨와 결혼 계획을 발표했던 전청조(27)씨가 각종 사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파라다이스 측이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 전씨가 앞서 본인을 ‘파라다이스 그룹 회장 혼외자’라 주장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일각의 의혹과 관련해서다. 파라다이스 측은 26일 입장문에서 “최근 전씨 관련 보도 기사를 통해 당사에 대한 근거없는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게시되면서 당사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기업 이지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씨의 사기 혐의와 관련해 파라다이스 혼외자라고 주장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아울러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 등 게시글에 대해 당사는 엄중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전씨의 이름이 공론화된 건 지난 23일 남씨가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씨와의 재혼 소식을 공식화하면서 부터다. 해당 인터뷰에서 전씨는 재벌그룹 3세로서 글로벌 IT기업 임원을 역임하고 한국에서 사업까지 추진 중인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로 소개됐다. 하지만 전씨의 이력에 대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전씨의 사기 등 혐의 전과 이력이 확인된 것이다. 당시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1996년생 여성인 전씨는 2020년 12월 사기 등 혐의에 대해 징역 2년4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법원은 전씨가 다수 피해자를 기망해 약 3억원의 거액을 편취했고, 피해액 또한 대부분 변제하지 못했다고 지탄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