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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치 바라는 모든 세력 정치적으로 모아내는 첫 출발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6일 “정의당과 녹색당은 선거 연합정당을 추진해 총선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정의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당 실험은 총선 이후 의회 내의 공동협력기구와 두 당 간의 수준 높은 연대연합으로 지속돼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정의당과 녹색당 지도부는 한국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당 공동의 실천 노력이 필요하고, 22대 국회를 통해 기후정치의 지평을 열어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해왔다”며 “한국 정치사에 연합정당 실험은 첫 발을 내딛지만 공동의 가치 실현을 위한 이 실험은 이후 협력의 정치를 강화하는 모델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당과 녹색당의 단순 합을 넘어 기후정치를 바라는 모든 세력을 정치적으로 모아내는 첫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했다. 또한 이 대표는 “혁신 재차당 추진 기구로서 역할 했던 신당 추진단을 신당 추진위원회로 격상할 것”이라며 “녹색 진영뿐만 아니라 정의당이 해결하고자 하는 기후 위기, 불평등, 지역소멸의 과제에 함께하는 제(諸) 세력과 보다 폭넓은 접촉을 통해 지금껏 대한민국 정치가 외면했던 절박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정의당이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은 내달 5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19일 재창당대회 안건으로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 추진안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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