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능형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 현장컨설팅
“안전 실천“ 한국남부발전, CEO 현장안전경영
부산교육청이 교사의 행정업무를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학교행정지원청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부산교사노동조합(노조)는 환영한다는 뜻을 내비치면서도 “학교행정지원청 도입은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음을 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교사는 법령에 따라 학생을 교육하고, 행정직원 등 직원은 학교의 행정사무와 그 밖의 사무를 담당한다고 명시되어 있는데도 학교 현장에서는 업무 분장에 불필요한 갈등을 겪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19일 오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전국 최초로 교원의 행정업무를 전담해 집중 지원하는 학교행정지원청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학교 업무경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교사들의 부담이 큰 학교 행정업무 등을 이관하고,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교총이 올해 유·초·중·고·대학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제42회 스승의날 기념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2명만 교직에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교직 생활에 만족하고 행복한지를 묻자 전체 응답자의 23.6%만 그렇다고 답한 것이다.
특히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KEDI BRIEF 2023년 11호 '교사의 직무수행은 지난 10년간 변화했는가?'에 따르면, 교사의 직무수행 영역별 세부 활동에 사용하는 시간 중 행정업무에 사용하는 시간은 2013년 주당 5.73시간에서 2022년 7.23시간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산교육청이 방과후학교지원팀과 학교채용지원팀, 학교행정지원팀을 꾸려 학교 행정업무를 중점 지원한다는 것이다. 노조는 “교사가 본연의 업무인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행정지원청을 만든 취지에는 공감하며, 학교 업무 분석을 통해 교사 본연의 업무와 그 이외의 업무들을 나누어 살핀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 부산시, ‘지능형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 현장컨설팅
부산시는 지난 11일부터 2일에 걸쳐 ‘부산형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 및 전문가 컨설팅’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지역 경제의 중추인 물류산업의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 사업의 추진성과를 현장 방문해 모니터링하기 위해 컨설팅을 마련했다.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기초원천 기술 개발, 고도화 및 사업화 등 사업추진에 대한 자문을 듣기 위해서기도 하다.
이번 컨설팅에는 학계, 협회, 전문가들이 참석해 세부별 연구개발 및 사업화 방안에 대해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사업은 2020년 6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총 124억 원이 투입되는 부산지역 최초의 중대형 물류산업 연구개발(R&D) 사업이다. 부산시는 향후 지역 물류체계의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장방문 모니터링 및 전문가 컨설팅에서 개진된 사항을 적극 반영해 실제 물류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부산형 스마트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안전 실천“ 한국남부발전, CEO 현장안전경영
한국남부발전은 23일 남제주복합 초년도 계획예방정비공사의 성공적인 완수를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 및 무사고 무재해 사업장 구현을 위해 CEO 주관 남제주빛드림본부 현장안전경영을 시행했다.
남제주빛드림본부 복합발전은 제주도 내 전력계통 안정화와 에너지 자립을 위해 2020년 11월 준공된 설비다. 운영 3년 차를 맞아 첫 계획예방정비를 지난 19일 착수해 오는 12월29일까지 72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예방정비공사는 가스터빈 주자재 공급을 맡은 GE와 상주 정비 협력사인 한전KPS 등 10여개 협력사가 참여하며, 일일 최대 300명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가스터빈 정비작업 현장을 직접 방문한 이승우 사장은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고 한다. 예외 사항은 허용하지 않는 기본에 충실한 안전절차의 준수를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이 사장은 “계획예방정비공사에 고위험 작업이 집중돼 있는 만큼 주기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 취약요소의 선제적인 발굴 조치와 함께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 안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